손흥민 마지막 월드컵인데...英 매체도 한숨 "감독·협회가 韓 대표팀 망치고 있어"→팬 신뢰도 역대 최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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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냉담하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기대보다 불안에 가깝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경기력 논란이 커지고 있고, 홍명보 감독 역시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고, 오스트리아에도 0-1로 패했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시선은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13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리그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성기에서 내려온 것 아니냐는 평가와 대표팀 내 입지, 향후 거취를 둘러싼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오스트리아전 이후 손흥민은 직접 반박에 나섰다. 당시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경기력 저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 은퇴 시점 역시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전하며 부진할 때마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손흥민을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향해 "우리 팀의 심장이다.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와 골절 여파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했고, 득점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역시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마냥 밝지 않다.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지만 팬들의 기대치는 높지 않다. 매체는 "최근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신뢰 수준이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 중심에는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불신이 있다는 분석이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지만, 예선 기간에도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여론 역시 냉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지지를 요청했다. 북중미로 향하는 이번 여정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손흥민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에서 반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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