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초' 예비역 독수리, 2루 구도 정리하나…달감독 예의주시 "중계 많이 봤어, 전보다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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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중계 많이 해서 열심히 보고 있다.”
5할 문턱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지원군이 당도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할 내야수 정은원(26)이 지원군이다. 정은원은 2024년 12월 2일 입대했고 오는 6월 1일 전역한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정은원은 빠르게 한화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았다. 정은원은 1군 통산 747경기 타율 2할5푼7리 637안타 32홈런 230타점 356득점을 기록했다. 빼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2021시즌 타율 2할8푼3리(495타수 140안타) 6홈런 39타점 85득점 OPS .791의 성적을 남겼다. 105볼넷으로 역대 17번째 100볼넷 기록을 남겼다. 선수로는 13번째 선수가 됐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화 구단 최초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22시즌에도 140경기 타율 2할7푼4리(508타수 139안타) 8홈런 49타점 67득점 OPS .745의 기록을 남겼다. 이 해도 85볼넷으로 리그 1위에 올렸다. 그러나 2023년부터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문현빈의 등장과 함께 외야수 병행 훈련까지도 받았지만 돌파구가 되지는 못했다. 2024년 결국 병역 해결을 위해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는 2025년 83경기 타율 2할6푼7리(247타수 66안타) 6홈런 54타점 51득점 46볼넷 46삼진 OPS .782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 전역 시즌에는 38경기 타율 2할8푼(132타수 37안타) 3홈런 31타점 21득점 30볼넷 16삼진 OPS .8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무에서도 여전한 선구안을 과시하면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퓨처스리그 중계도 활성화 되면서 1군 사령탑들도 입대 선수들의 경기를 수월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당장 팀의 상황이 급하다고 한다. 그는 곧 전역할 정은원에 대한 질문에 “상무 경기 중계가 많이 나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보고 있다. 중계 잘 보고 있다”면서도 “지금 거기(정은원) 신경 쓸 게 아니다. 우리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서 여기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계를 보니까 야구가 많이 늘었더라”고 덧붙이면서 내심 복귀 전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은원은 상무에서 다시 2루수로 준비하고 있다. 2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인 만큼 포지션에 대한 애착도 강할 터. 외야진은 현재 페라자와 문현진, 이원석 이진영 등으로 세팅이 된 상태다. 외야가 주 포지션도 아니기에 2루수 자리에서 경쟁을 펼치는 게 정은원 입장에서 더 낫다.
현재 2루수 자리는 이도윤 황영묵 하주석 등이 경쟁하고 있다. 모두 우투좌타 내야수다. 골든글러브 출신 정은원이 경쟁에서 뒤처질 게 없는 상황. 과연 정은원은 한화 주전 2루수 경쟁 구도를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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