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로 '후다닥' 전력 질주...'급 생리 현상'→"경기장 위에 쌀 것 같다" 심판까지 부여잡고 호소한 테니스 유망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대로라면 코트 위에 싸버릴 것 같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경기 도중 화장실로 전력 질주하는 황당하고도 극적인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5년생 프랑스의 테니스 유망주 아르튀르 제아. 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3번 시드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당시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던 제아는 돌연 심판에게 다가가 다급한 목소리로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은 뒤, "설사가 나올 것 같다. 화장실에 꼭 가야 한다.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다. 이대로라면 코트 위에 싸버릴 것 같다"며 절박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심판은 당초 진행 중인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두 명의 경기 감독관이 코트로 내려와 상황을 파악했고, 결국 제아는 해당 게임을 따낸 직후 코트를 빠져나와 화장실로 전력 질주했다. 일분일초가 다급했던 그의 뒷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ATP 규정상 선수들은 세트가 끝난 후 휴식 시간에만 경기당 한 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제아는 극심한 복통 등 '의학적 비상 상황'을 인정받아 특별 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급한 불을 끄고 코트로 돌아왔으나, 제아는 끝내 기력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는 등 분전했음에도 하차노프에게 세트 스코어 0-3(3-6 6-7 0-6)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제아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며 "경기 중에는 상태가 더 악화돼 재빨리 화장실에 가야만 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TNT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