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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삼성 KIA가 증명한 ‘초박빙 시즌’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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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삼성 KIA가 증명한 ‘초박빙 시즌’의 생존법






5월의 삼성 KIA가 증명한 ‘초박빙 시즌’의 생존법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간 전력 차가 좁혀져 판도 예측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여기까지는 익숙한 장면. 올해 달라진 것은 그러한 시각이 희망이나 기대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시즌 KBO리그 현장에서는 “정말 전력차가 없다”는 얘기가 꽤 자주 나온다. 25일 현재 팀당 47~49경기를 치르며 50경기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선두 삼성과 10위 NC와 간격은 9게임차 뿐이다. 5위 한화와 NC와 거리도 3.5게임차로 붙어 있다.

지난해 개막 이후 누적 경기수가 비슷했던 시점(5월20일)을 돌아보면 팀당 43~50경기를 치르면서 선두 LG와 최하위 키움의 간격이 18.5게임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전력 우열에 따라 꼭 잡아야 하는 팀이 하나씩 드러나는 흐름이었다.

비슷한 시점을 기준으로 1점차 승부 또한 지난해 50경기에서 61경기로 늘었다. 팽팽한 승부가 폭증하며 각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횟수 또한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초박빙 시즌에는 승리 공식에도 일종의 가중치가 작용한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을 때 대미지가 예년 시즌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기는 흐름의 경기를 실수 없이 승리로 가져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5월의 삼성 KIA가 증명한 ‘초박빙 시즌’의 생존법






5월의 삼성 KIA가 증명한 ‘초박빙 시즌’의 생존법




5월 들어 가장 페이스가 좋은 삼성은 월간 승률 0.750(15승5패)를 기록 중인데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1전 전승을 했다. 무엇보다 7회 이후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 지표가 막강했다. 7~9회 피안타율이 0.213으로 10개 구단 1위였고, 피OPS도 0.653으로 1위였다.

삼성은 불펜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김무신과 이재희, 최지광 등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하며 또 한 단계 불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선발과 타격지표까지 어우러져 10개구단 중 가장 좋은 공수 투타 밸런스를 갖춰가고 있다.

5월 들어 살아나고 있는 KIA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승률 0.600(12승8패)를 올리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아가고 있다. KIA는 5월 들어 7~9회 피안타율이 0.239로 삼성 다음으로 좋았다. 피OPS도 0.659로 삼성 못지않았다. KIA도 이달 들어 5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9전 전승을 했다.

마무리 성영탁에 8회 정해영 그리고 조상우와 김범수, 최지민 등이 지키는 필승라인을 빠르게 정비했다. 피로도에 따라 경기별 마무리투수를 달리 대기시키는 길도 마련했다. 아울러 좌완 곽도규가 돌아와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4월과 5월 사이 구도 변화 또한 불펜 지표에서 선명히 스며들어 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여파는 셌다. SSG는 선발진의 경쟁력 약화가 불펜으로 전해졌다.

SSG는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7~9회 피안타율이 0.223에 피OPS 0.653으로 최상위권이었으나 5월 이후로는 피안타율 0.284, 피OPS 0.841로 폭등했다. 5월 들어 선발투수 평균 4.1이닝만을 던진 여진이 경기 후반 마운드 높이를 낮췄다, SSG는 4월까지 승률 0.630(17승10패)를 기록했으나 5월 이후로는 승률 0.250(5승1무15패)로 고전하고 있다. SSG는 지난 주중 고척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7연패로 몰려 있다.

SSG는 5월 들어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도 4승3패의 외줄타기를 했다. 면밀히 따지면 잡아야 하는 3경기를 내줘고 플러스 6패의 충격을 안았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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