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LG 원정 6연전…상위권 향한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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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KIA는 48경기 25승 22패 1무, 승률 0.532로 4위다. 1위 삼성과는 3.5경기 차, 2위 LG와 3경기 차, 3위 KT와 2.5경기 차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주 홈 5경기 4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LG와 1승 1패 뒤, SSG에게 싹쓸이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순위표 상단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이번 주 결과가 중요하다.
일정도 녹록치 않다.
KIA는 오는 2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29일부터는 잠실로 이동해 LG와 주말 3연전에 들어간다. 더워지는 날씨에 체력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먼저 만나는 키움의 전력이 심상치 않다.
키움은 지난주 SSG와 LG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한 주간 팀 타율 0.284로 리그 5위, 득점권 타율은 0.333으로 2위다. 찬스 상황 집중력이 특히 좋았다. 팀 득점과 타점 모두 리그 2번째로 많다. 마운드 역시 안정적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86, 불펜은 3.60으로 나쁘지 않다. 하위권 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으로 KIA 우세다.
LG와는 일주일 만에 재격돌이다. 이번 주 6연전 무게감은 단연 여기에 쏠려 있다.
지난주 LG 성적은 5경기 3승 2패. 경기력은 다소 기복을 보였다. 팀 타율이 0.222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팀 평균자책점도 6.14로 9위다. 특히 불펜 ERA는 7.40까지 치솟았다. WHIP도 1.93으로 리그 최악이다. 그럼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KIA가 2승 3패로 밀린다. 지난주 광주 홈경기에선 1승 1패였다. 최근 수치만으로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두 팀 모두 수비 불안은 공략 대상이다.
키움은 올 시즌 팀 실책 공동 1위(40개), LG는 3위(39개)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흔들릴 경우 틈이 생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KIA 입장에선 주루와 압박 야구로 상대를 흔드는 전략이 관건이다.
반면 KIA는 최근 투타 균형이 살아났다.
가장 눈에 띈 건 마운드 안정감이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2.20으로 리그 1위다. 선발 ERA는 2.93으로 2위, 불펜은 1.04로 전체 1위다.


외야수 김호령의 상승세가 강렬하다. 지난주 20타수 9안타, 타율 0.474, 4홈런 7타점이다. 출루율은 0.500, 장타율은 1.105에 달했다. 공수에서 존재감이 가장 돋보였다. 나성범도 4할대 타율로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다만 공백도 생겼다.
2번 타순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던 박상준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던 자원인 만큼 타순 재정비가 필요해졌다.
간판 김도영이 주춤한 점도 아쉽다. 주간 타율 1할대에 그쳤고,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반과 승부처에서 김도영의 한 방은 여전히 필수다.
결국 이번 주 KIA의 핵심은 명확하다.
상대 수비 불안을 어떻게 압박하느냐, 그리고 살아난 마운드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다. 원정 6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경쟁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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