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멍난 수비 어쩌나…김원형 "페라자가 열심히 뛰어서 실책? 이해 안된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도달했던 두산이 한화에 연이틀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나온 것이 패인이라 더욱 아쉬웠다. 두산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실책 3개가 나오며 고전했고 23일에도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이 2개가 나와 한숨을 쉬어야 했다.
두산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요나단 페라자가 내야 땅볼을 쳤고 3루수 임종성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로 보였다. 그런데 임종성이 악송구를 하면서 3루주자 이원석이 득점했고 그렇게 두산은 2-3 리드를 내줘야 했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실책의 대가는 컸다. 운 좋게 공격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문현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더했다. 두산이 2-5 리드를 내주는 순간. 이것으로 이날 경기의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완전히 기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앞서 1루수로 나선 박지훈도 이원석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려다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속수무책으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24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미팅을 소집했다. 미팅은 평소보다 길어졌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1루수를 보니까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계속 훈련을 시키고 있지만 아무리 어린 선수들이라고 해도 부담을 갖는다. 그럴 때 코치들이 좋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했다. 자기 포지션이 아니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에서 결정적인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미팅이 길어졌다"라는 김원형 감독.
아무래도 임종성의 송구 실책이 가장 뼈아픈 장면으로 남았을 것이다. "임종성이 수비를 못 하는 선수는 아니다"라는 김원형 감독은 "코치들이 페라자가 열심히 뛴 것이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 경험이 많은 선수는 별 문제 없이 강도 있게 던져서 아웃을 시키는데 (임종성처럼) 그렇지 않으면 조금 당황을 해서 강한 송구를 하다보니까 옆으로 빠졌다고 한다. 코치들은 감싸기 위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이해는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과연 두산이 3연전 스윕패를 모면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이날 1루수에 임종성, 3루수에 박지훈을 내세워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한다.
이날 두산이 구성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임종성(1루수)-정수빈(중견수). 두산이 내세우는 선발투수는 좌완 최승용이다. 반대로 두산이 만날 한화 선발투수 역시 좌완투수로 '한미통산 200승'의 대위업에 도전하는 류현진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