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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했네요, 에베레스트 같아요” 손흥민은 해발 2680m서 뛰었는데…홍명보호 혹독한 ‘고지대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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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했네요, 에베레스트 같아요” 손흥민은 해발 2680m서 뛰었는데…홍명보호 혹독한 ‘고지대 적응기’




[포포투=박진우]

홍명보호가 험난한 고지대 적응기를 겪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유튜브 채널 ‘KFATV’를 통해 홍명보호의 고지대 적응기 현장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에 돌입한 홍명보호. 지난 18일 출국한 총 12명(훈련 파트너 3인 포함)의 1차 본진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중점은 단연 ‘고지대 적응’이다. 홍명보호는 체코와의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 모두 해발고도 1,500m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은 해발고도 500m에 위치한 과달루페에서 진행된다.

1,500m 고지대는 홍명보호에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고도가 상승하며 기압이 감소, 혈중 산소포화도가 하락해 90분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시에 공이 떨어지는 위치와 속도 역시 평상시와는 크게 달라진다.

‘캡틴’ 손흥민 역시 고지대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최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크루스 아술, 4강 2차전 톨루카 원정에서 고지대를 경험했다(두 팀 모두 멕시코 리그). 크루스 아술 경기장의 해발고도는 약 2,160m였고, 톨루카 경기장의 해발고도는 약 2,680m였다.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후반으로 갈수록 눈에 띄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물론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진행될 과달라하라보다 훨씬 높은 지대였지만, 그만큼 고지대가 선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그렇기에 홍명보호는 최대한 비슷한 환경인 미국 솔트레이크에 사전캠프지를 차렸다.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은 해발 약 1,46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기온과 습도 등 기후 조건이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과달라하라와 유사하다.

‘첫 훈련’ 반응은 갈렸다. 김문환은 “숨이 차지는 않는다. 다만 귀가 조금 멍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동경은 “첫날이라 잘 모르겠다. 심하지는 않다”며 “여기 제주도, 한라산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만 이기혁은 “(고지대) 힘들다. 확실히 조금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나만 안 괜찮나. 내가 봤을 때는 다 거짓말이다. 분명 아까 안 좋다고 했다. 호흡도 안 좋다고 했다. 카메라 앞이어서 강한 척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후 KFATV는 고지대 적응기 2편에서 달라진 선수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홍명보호는 적응에 중점을 맞췄던 첫 훈련과는 달리 강도를 조금 높여 훈련을 진행했다. 차근차근 강도를 높이며 고지대에 완벽히 적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현우는 “처음 느껴본다. 일단 호흡이 많이 찬다.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게 정말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공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튀기에 골키퍼들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조현우는 “예상했던 것과 공이 다르게 온다. 미리 예측하고 집중해야 한다. 시선을 놓치면 안 된다. 공이 살아서 날아간다. 특히 공중볼이 그렇다. 실수가 나오지 않게 잘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이동경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농담을 던졌던 첫 훈련과는 달리 “내가 실수했다. (첫날에) 한라산이라고 했는데, 에베레스트같다. 어제까지 훈련을 가볍게해서 잠시 착각하고 있었다. 이제 알았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제가 실수했네요, 에베레스트 같아요” 손흥민은 해발 2680m서 뛰었는데…홍명보호 혹독한 ‘고지대 적응기’




사진=KFATV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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