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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 주세요. 몸 만들고 있을게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된 MB 정호영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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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 주세요. 몸 만들고 있을게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된 MB 정호영이 남긴 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차상현호’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 사령탑인 차상현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섰다. 6월 6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캔돈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에 나설 14인 명단도 확정됐다.

당초 대표팀은 18명의 명단을 꾸려 4월 2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명단에 변동이 있었고, 그렇게 최종 14인이 결정됐다. 기존 멤버들에 이어 ‘뉴페이스’도 눈에 띈다.

현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과 이주아(IBK기업은행), 박은진(정관장) 등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이름도 있다. 제2의 세터로 2006년생 세터 이수연(한국도로공사)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1999년생 리베로 이영주(현대건설), 직전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예림(현대건설), 그리고 2007년생 동갑내기인 박여름(정관장)과 김효임(GS칼텍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포짓 자리에는 1999년생 왼손잡이 나현수(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은 2005년생 김세빈도 함게 한다.

리베로 문정원의 무릎 이상으로 한다혜가 대체 발탁됐다. 육서영도 당초 소집됐지만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다. 세터 안혜진과 최서현(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긷다은(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정호영(흥국생명)도 AVC컵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한 정호영의 명단 제외에 관심이 모아졌다. 정호영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막판 손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된 바 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고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정호영은 잠시 숨고르기를 할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시즌 도중에 손가락 골절이 됐다. 그러면서 운동을 못하고 있었다.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잘못 맞으면 제2의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 훈련하는 과정에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주먹을 쥐고 블로킹을 해야 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판단을 내렸다. 또 지금 미들블로커 4명이 있어서 정호영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호영 선수가 선수촌에서 나가면서 ‘지켜봐 달라. 몸 잘 만들고 있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복귀 의지를 드러낸 정호영이다.



“지켜봐 주세요. 몸 만들고 있을게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된 MB 정호영이 남긴 말




계속해서 차 감독은 “육서영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빠졌는데, 6월 대회 끝나고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서 선수도 AVC컵이 끝난 뒤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문정원 선수는 몸 밸런스가 안 좋다는 얘기를 해서 한다혜 선수로 교체를 했고, 리베로는 3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점 이후 리시브 정확도를 올려서 세트 플레이를 만들어야 한다. 그만큼 서베로 역할도 중요하다. 리베로 3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로 이름을 올린 김효임은 리베로 포지션이지만 소속팀에서도 ‘서베로’로서 서브와 후위 수비 면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9세 ‘대표팀 막내’부터 31세 ‘최고참’ 한다혜까지 14명의 평균 연령은 25세다. AVC컵은 젊은 선수들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 감독은 “이 선수들이 과감했으면 한다. 훈련 밖에 답이 없다. 기회를 잡고 경기력으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국가대표 한 번 못하고 그만두는 선수도 많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감을 표했다.

AVC컵과 8월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모두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다. 특히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에는 2028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상위 3개 팀에는 2027년 월드컵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차 감독도 “2027년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시아선수권 메달을 거머쥐는 게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주장 강소휘도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좌절의 눈물도 흘렸고 무기력함도 느꼈다. 두 번 다시 좌절하고 싶지 않다. 아시아권에서도 한국이 7위에 있다. 순위를 끌어 올리고 싶다. 자존심 상한 만큼 훈련 열심히 해서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여자배구가 2026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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