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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이야, 일을 벌이지 말고 해라…” 김태형에게 미안했고 꽃범호에게 보답했다, KIA 새로운 주전 유격수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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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이야, 일을 벌이지 말고 해라…” 김태형에게 미안했고 꽃범호에게 보답했다, KIA 새로운 주전 유격수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박)민이야, 뭔가 일을 벌이지 말고 해라…”

KIA 타이거즈 박민은 요즘 주전 유격수로 나간다. 제리드 데일이 2군에서 재조정 중이고, 1군에 있을 때도 서서히 유격수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1라운드 6순위였다. 수비는 고교 시절부터 좋았고, 타격이 고민이었다. 구단이 과거 호주프로야구에 유학도 보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박)민이야, 일을 벌이지 말고 해라…” 김태형에게 미안했고 꽃범호에게 보답했다, KIA 새로운 주전 유격수다[MD광주]




그런 박민은 올해 시범경기서 맹활약했다. 시즌 내내 1군에 붙어있지만, 출전 빈도가 들쑥날쑥하다 보니 성적이 생각만큼은 안 나온다. 그래도 34경기서 타율 0.237 2홈런 11타점 11득점 OPS 0.681 득점권타율 0.400.

박민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회초에 평범한 타구를 실책해 5실점 빅이닝 빌미를 제공했다. 이 여파로 아직 데뷔 첫 승이 없는 2년차 우완 김태형이 첫 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19일 광주 LG 트윈스전서는 찬스에서 병살타를 두 번이나 때렸다.

그러나 박민은 이날 타격으로 끝내 만회했다. 17일 삼성전서도 결정적 적시타에 재치 넘치는 주루에 의한 득점, 19일 LG전서는 홈런까지 가동했다. 이러니 벤치에선 일을 벌이지 말고 잘 하기만 해달라는 농담 섞인 핀잔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역시 성장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범호 감독은 웃더니 “뭔가 일을 하나 해놓고 해결하니까…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데 결국 해결하니까…배워가는 부분이다. 기술은 좋다. 실수도 하고 병살도 치면 그 다음 타석에선 눈빛이 많이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변해 가는 것 같다.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할 순 없지만, 중요한 상황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나무랄 곳 없는 유격수”라고 했다.

박민은 20일 광주 LG전이 비로 취소된 뒤 “어제 병살타를 쳐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도 점수 차가 생기고 타석에 좀 더 자신 있게 들어갔다. 일요일에는 (김)태형이에게 미안했다. 팀까지 져버리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더 집중했다”라고 했다.

박재현의 1루 방면 내야안타에 2루에서 홈까지 들어가는 재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박민은 “1루 땅볼인 걸 볼 수 있어서 3루에 갔는데 고영민 코치님이 (홈까지 들어가라고 팔을)돌리시더라. 뛰는데 투수(임기영)가 홈으로 던지는 자세가 안 나와있었다. 코치님 덕분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코치들의 도움을 받고 무럭무럭 자란다. 박민은 “고영민 코치님은 야구에서 전체적으로 센스가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얘기해준다. 고영민 코치님의 판단이 좀 맞을 때가 있어서 신기하다. 타격은 시즌 초반엔 감이 좋았는데 잘 맞은 타구가 잡히니까 감이 떨어지더라. 일요일 기점으로 괜찮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민은 “데일이 2군에 가면서 경기에 많이 나가겠다 싶었다. 걱정되기도 했다. 경기를 하다 보니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타격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으면 더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타격은 2스트라이크 이후 레그킥을 하지 않고 토탭을 한다. 박민은 “작년엔 삼진을 많이 먹어서, 투 스트라이크 이후 카운트 싸움이 불리해지면 대처 방법이 없었다. 올해는 2스트라이크 이후 컨택이 좋아졌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박민은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안 당하려면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아서 레그킥을 토탭으로 바꿨다. 컨택 위주로 하려고 한다. 타격코치님에게 의견을 내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한번 해보라고 했다”라고 했다.

김주찬, 조승범 타격코치는 야구하면서 한번도 레그킥을 안 한 적이 없었던 박민이 토탭을 한다고 하니 만류했다. 그러나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하겠다고 하니 지지했다고. 그렇게 박민이 1군 유격수가 돼 간다.



“(박)민이야, 일을 벌이지 말고 해라…” 김태형에게 미안했고 꽃범호에게 보답했다, KIA 새로운 주전 유격수다[MD광주]




그는 “수비는 자신 있다. 하나하나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KIA 팬들이 박민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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