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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49SV 클로저의 시간이 멈췄다…정해영 최강의 메인 셋업맨 변신, 성영탁 얼마나 든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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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49SV 클로저의 시간이 멈췄다…정해영 최강의 메인 셋업맨 변신, 성영탁 얼마나 든든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9SV 클로저의 시간이 멈췄다.

KIA 타이거즈 세이브 역사를 바꾼 정해영(25)의 세이브 시계는 올해 멈췄다. 정해영은 올 시즌 딱 1세이브만 따냈다. 개인통산 150세이브에 1개 모자란 149세이브. 그러나 정해영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요즘 매우 잘 나간다. 그래서 더더욱 150세이브를 따낼 일이 없다.



KIA 149SV 클로저의 시간이 멈췄다…정해영 최강의 메인 셋업맨 변신, 성영탁 얼마나 든든할까




정해영은 시즌 초반 부진했다. 구속, 구위 모두 본래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2군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예전의 정해영임을 과시한다. 정해영은 4월2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9경기 연속 비자책, 무실점 행진이다.

함평에서 정해영의 부활을 위해 많은 사람이 팔을 걷어붙였다는 후문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기분 전환 차원에서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선발로 전환하는 게 아닌, 평상시와 다른 기분에서 경기를 치르면 좀 더 집중력도 올라가고, 적당한 긴장감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술적인 수정보다 마인드 셋, 심리적 안정감에 중점을 두고 정비 작업을 벌였고, 1군에 돌아와 확연히 달라졌다. 스피드는 다시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이 찍힌다. 중요한 건 제구다. 시즌 초반 안 좋았을 땐 날리는 공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의 정해영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다. 이러니 슬라이더와 포크볼 위력도 살아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무실점 경기가 쌓이고, 자신감을 얻고, 다시 좋은 기분으로 좋은 투구를 하는 선순환이 자리잡았다.

당연히 마무리를 다시 꿰찰 것 같았지만, 아니다. 정해영이 빠진 사이 성영탁이 마무리를 맡았고, 변함없이 성영탁스럽게 던진다. 성영탁이 안 좋다면 ‘보직 원대복귀’도 가능하지만, 성영탁이 마무리로 잘 하고 있는데 이범호 감독으로선 굳이 정해영이 돌아왔다고 해서 보직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즉, 그렇게 KIA 불펜은 자연스럽게 8회 정해영, 9회 성영탁 체제로 정비됐다. 이 공식이 자리 잡히면서 KIA 불펜이 몰라보게 안정감을 찾았다. 조상우도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면서, KIA는 나름대로 안정감 있는 뒷문을 꾸렸다. 단, 선발진이 다소 불안하고, 타선도 기복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장기레이스에서 안정감 있는 불펜을 구성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정해영이 8회에 자리매김한 건 큰 의미를 지닌다. 데뷔 첫 시즌만 셋업맨이었고, 2년차이던 2021년부터 마무리만 하고 살았다. 아무리 경기력이 올라와도 마무리를 하다 셋업맨을 맡으면 의욕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정해영은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다. 오히려 그것을 티 내는 게 프로답지 못한 것이긴 하다. 정해영이 이렇게 제 몫을 하면, 혹시 시즌 중반 이후 성영탁의 페이스가 떨어지면 다시 정해영이 마무리를 맡게 되는 날이 찾아올 수도 있다. 성영탁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KIA 149SV 클로저의 시간이 멈췄다…정해영 최강의 메인 셋업맨 변신, 성영탁 얼마나 든든할까




149세이브 마무리의 메인 셋업맨 전환은 여러모로 KIA 불펜의 큰 사건이다. 그런 정해영이 팀 불펜의 안정감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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