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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이 아니다" 김하성 땅을 치게 만든 쿠바산 괴물, 38세 맞아? 167km 타구에 맞고 '미친 반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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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객원기자]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간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무척 아쉬워했다. ‘쿠바산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38·보스턴 레드삭스)의 미친 반응 속도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당했다. 

김하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손가락 부상 복귀 이후 5경기 타율 5푼9리(17타수 1안타) 1볼넷 OPS .170. 

애틀랜타가 2-3으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김하성에게 끝내기 기회를 왓다. 2사 후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은 보스턴 ‘특급 마무리’ 채프먼을 상대로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3구째 바깥쪽에 들어온 시속 98.1마일(157.9km) 싱커를 받아쳐 시속 103.9마일(167.2km) 강습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채프먼의 왼쪽 발목 뒤쪽을 맞고 1루 파울 라인으로 굴러갔다. 행운의 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타구에 맞고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찍은 채프먼이 곧바로 일어서 공을 쫓았다. 김하성도 1루로 전력 질주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감행했지만 긴 팔로 공을 낚아챈 채프먼의 1루 토스가 훨씬 빨랐다. 투수 땅볼 아웃으로 3-2 보스턴 승리. 김하성은 1루에서 주저앉아 손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치며 아쉬워했다. 






보스턴 주관 방송사 ‘NESN’ 중계진은 “채프먼이 공에 맞고도 보스턴의 승리를 지켜냈다. 발목을 맞고서 굴절된 타구였는데 빠르게 일어나 중심을 잡았고, 굴러가는 공을 맨손으로 잡아 멋진 송구로 연결했다. 38세 선수의 플레이”라며 나이를 잊은 반응 속도에 감탄했다. 

쿠바 출신 1988년생 좌완 투수로 메이저리그 17시즌 통산 377세이브를 기록 중인 채프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지난 2010년 시속 105.8마일(170.3km) 강속구를 던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38세 생일을 맞이한 노장이지만 올해도 평균 시속 97.5마일(156.9km) 패스트볼로 나이가 믿기지 않는 속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타고난 재능만큼 몸 관리가 엄청나다. 193cm 106kg 거구인 그는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지금도 터질 것 같은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뉴욕 양키스 시절 코로나19 팬데믹 때 그와 같이 운동한 동료 투수 잭 브리튼은 채프먼을 두고 “거대한 육체의 표본이다. 매우 유연하고, 팔은 채찍 같다. 자연적, 물리적 표본을 넘어선 괴물의 몸이다”며 사람 몸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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