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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와 나승엽이 본래 그런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아닌데…풀릴 듯 안 풀리는 롯데, O치올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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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와 나승엽이 본래 그런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아닌데…풀릴 듯 안 풀리는 롯데, O치올 희망고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O치올 희망고문.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기본적으로 시즌 중반 이후 ‘승부’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선발진과 중간계투가 좋기 때문이다. 실제 김진욱, 나균안, 박세웅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은 KT 위즈와 함께 리그 최상급이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작년 한화 이글스의 ‘폰와’급은 아니다. 그래도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김태형 감독의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한동희와 나승엽이 본래 그런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아닌데…풀릴 듯 안 풀리는 롯데, O치올 희망고문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리그 1위다. 그러나 불펜은 5.65로 리그 8위다. 그래도 최준용과 박정민, 정철원, 김원중 위주로 돌아가는 구성 자체는 좋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 운영이 계산 가능하기 때문에 중위권, 혹은 그 이상을 바라봤다.

그런데 5월이 되고 김동혁을 제외한 대만 타이난 도박 스캔들 주인공들까지 돌아왔는데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 경기력의 일관성이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는 결정적인 두 차례의 실책이 팽팽한 승부를 무너뜨렸다.

1-1 동점이던 7회말이었다. 두산은 박지훈과 강승호의 우중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로드리게스가 오명진 타석에서 1루에 견제구를 던졌으나 1루수 나승엽이 잡지 못했다. 기록원은 로드리게스의 악송구가 아닌, 나승엽의 포구 실책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로드리게스의 송구는 낮게 날아가긴 했지만, 나승엽이 걷어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두산은 3루 주자 박지훈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강승호는 2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명진은 10구 커브를 쳐서 3루 땅볼을 쳤다.

여기서 한동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아주 평범한 타구. 한동희로선 천천히 포구한 뒤 정확하게 1루에 송구하면 되는 일이었다. 2루주자 강승호가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동희의 송구가 나승엽이 점프해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높게 날아갔다. 그 사이 강승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오명진은 2루까지.

롯데 김태형 감독은 힘이 빠질 법한 로드리게스를 빼고 정철원을 올렸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두산이 5점을 추가하며 8-1로 승부를 갈라 버렸다. 결국 두산의 8-4 승리. 두 차례의 실책이 경기 승패를 갈랐다고 봐야 하는 경기다.

더 놀라운 건 올해 롯데의 실책이 단 26개로 최소 3위라는 점이다. 올해 롯데는 수비를 못하는 팀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일로 1경기를 날려 버리니, 중상위권 추격의 동력이 꺾일 수밖에 없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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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5위 KIA 타이거즈에 4경기 뒤졌다. 얼마든지 반등할 기회는 있다. 방법은 역시 이기는 야구이고, 이기려면 안 해야 할 플레이를 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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