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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이 한국 타자들 상대했다니…13K 완봉승→29.2이닝 무실점 'ML 최장 기록', 적장도 감탄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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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이 한국 타자들 상대했다니…13K 완봉승→29.2이닝 무실점 'ML 최장 기록', 적장도 감탄했을 정도




2026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탈락시켰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장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산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6-0으로 승리했다.

산체스의 무실점 행진은 29.2이닝까지 늘어났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최장 기록이다.

경기 초반부터 완벽했다. 산체스는 첫 11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했다. 4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피츠버그 타선은 제대로 된 타구조차 만들지 못했다. 이후에도 단 한 번만 3루 주자를 내보냈을 뿐이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오늘은 정말 좋았다. 루틴도 평소처럼 완벽하게 느껴졌다”며 “포수 J.T. 리얼무토, 그리고 투수코치 케일럽 코텀과 함께 준비한 경기 계획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PNC파크는 사실상 필라델피아 홈구장 분위기였다. 수많은 필리스 팬들이 산체스가 매 이닝 더그아웃을 드나들 때마다 기립 박수를 보냈다.

산체스는 “스스로 자랑스럽지만, 계속 겸손하려 한다”며 “더 발전하고 더 꾸준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구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산체스는 총 10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 13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최고 구속 97.6마일을 찍은 싱커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까지 자유자재로 섞으며 피츠버그 타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 괴물이 한국 타자들 상대했다니…13K 완봉승→29.2이닝 무실점 'ML 최장 기록', 적장도 감탄했을 정도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오늘 싱커는 엘리트급이었다”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스트라이크존 안팎 어디든 던질 수 있었다. 모든 공이 똑같이 나오다 보니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더스티 워단 벤치코치는 8회 종료 후 산체스에게 “9회도 갈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산체스의 대답은 망설임 없는 “예스”였다.

9회 잠시 흔들리긴 했다. 1사 후 코너 그리핀과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르셀 오수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 닉 요크를 범타 처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산체스는 “100구를 넘긴 시점이라 마지막 타자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 첫 완봉이라 정말 기쁘다. 하지만 중요한 건 2~3경기가 아니라 꾸준함이다. 계속 경쟁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즌 승률 5할(23승23패)에 복귀했다. 지난 4월 11일 7승7패 이후 처음이다. 4월 16일 9승19패였던 팀은 이후 14승4패의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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