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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구하고 숨졌다"…MMA 파이터 영웅적 행동에 키르기스스탄 눈물→데뷔전 68초 암바승 격투가 비극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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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직 MMA 파이터가 바다에 빠진 소녀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키르기스스탄 매체 '인코르'는 16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인 메데트 지날리예프(1995~2026)가 지난 12일 어린 소녀를 구조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극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인근의 박투우-돌로노투 마을 해변에서 빚어졌다.

당시 10대 소녀 4명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수영 도중 물에 빠졌다.

지날리예프는 친구와 함께 즉시 구조에 나섰다.

두 사람은 무사히 소녀를 구해냈지만 지날리예프는 끝내 물 밖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시신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3일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지날리예프는 현역 시절 라이트급에서 활동한 프로 MMA 파이터로 통산 전적 2승 2패를 쌓았다.

2017년 9월 러시아 단체인 '배틀 포 더 벨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블라디미르 크라브추크(러시아)를 경기 시작 1분 8초 만에 암바로 탭을 따내 잠재성을 드러냈다.

데뷔 2연승을 달리다 이듬해 연패 늪에 빠졌다.

2018년 4월과 8월에 러시아 '로드 투 M-1', 'GFC 16'에서 차례로 팔각링에 올랐지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후 오픈핑거글로브를 내려놓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인코르는 "이번 사고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한 선수의 희생정신과 용기를 (명징히) 보여준 사례로 키르기스스탄 체육계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지날리예프의 행동은 진정한 용기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 적었다.

"키르기스스탄에선 그가 자신이 몸담은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었다며 국가 전역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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