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한마디에 두려움 없앤 고진영, 크로거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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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3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어맨다 도허티(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단독 3위 로티 워드(잉글랜드·6언더파 134타)와는 1타 차다.
LPGA 투어 통산 15승과 메이저 대회 2승을 보유한 고진영은 이번 라운드에서 젊고 두려움 없던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며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통산 최다인 163주 동안 지켰던 그는 현재 세계 랭킹 51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2023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이날 좋은 경기 내용의 비결로 “보기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한 것”을 꼽았다.
그는 “2018년 처음 LPGA 투어에 왔을 때는 샷을 하기 전에 두렵지 않았다”며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조금 더 두려워지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의 나처럼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용기가 내게 좋은 열쇠라고 생각하고 그냥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결혼한 고진영은 남편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지난주 대회장에 온 남편이 왜 샷을 하기 전에 그렇게 긴장한 것처럼 보이느냐고 물었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 그런 모습이 경기 안에 스며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두려웠던 것 같다”며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 코스에서 실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허티는 역시 이날 4타를 줄여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7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 도허티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워드는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3위(6언더파 134타)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은 나란히 4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까지 우승한 뒤 지난주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티띠꾼은 지난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운정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5위(4언더파 136타)로 내려앉았다. 윤이나는 1타를 잃으며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0위(3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유해란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50위에서 공동 10위(3언더파 13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공동 16위(2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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