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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 이번엔 친정팀 한화가 울렸다…페라자 홈런→문현빈 장타 '쾅'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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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 이번엔 친정팀 한화가 울렸다…페라자 홈런→문현빈 장타 '쾅'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들이 '적'으로 만난 옛 동료와 맞대결에서 이번에는 웃었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의 장타를 앞세워 연승을 질주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이번주말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대만 특급좌완 왕옌청의 5이닝 2실점 호투, 4회초 문현빈의 2점 홈런, 5회초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2로 앞서갔다. 다만 6~7회초 추가 득점이 불발되면서 불안한 1점 차 리드 속에 게임 후반에 돌입했다.

KT 벤치는 8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베테랑 우완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 필승조에서 셋업맨으로 활약, 이글스의 통합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주역이었다. 한화가 2025시즌 종료 후 KT 소속이었던 FA 강백호를 영입한 가운데 보상선수로 한화를 떠나 KT에 둥지를 틀었다.



강백호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 이번엔 친정팀 한화가 울렸다…페라자 홈런→문현빈 장타 '쾅' [수원 현장]




한승혁은 2026시즌 초반 KT 유니폼을 입고 만난 한화를 상대로는 웃었다. 대전에서 지난 3월 31일 1이닝 무실점, 4월 1일 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강백호와 두 차례 맞대결을 삼진 하나를 곁들여 모두 범타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날은 결과가 달랐다. 한화는 8회초 1사 후 심우준이 한승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도윤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한승혁은 2사 2루에서 페라자의 타석 때 변화구 제구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며 폭투를 범했다. 그사이 심우준이 3루까지 진루했고, 페라자와 승부를 이어갔다.

페라자는 한승혁 공략에 성공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한승혁의 4구째 150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3m의 아치를 그려냈다. 스코어를 3-2에서 5-2로 벌려놓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한승혁과 KT를 무너뜨렸다.



강백호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 이번엔 친정팀 한화가 울렸다…페라자 홈런→문현빈 장타 '쾅' [수원 현장]




한화는 페라자의 3점 홈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문현빈까지 장타를 터뜨렸다. 한승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3루타를 쳐내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KT 벤치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투수를 전용주로 교체했다. 

한승혁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에서 전 소속팀 동료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반대로 한화는 주축 타자들이 한승혁을 이겨내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페라자는 경기 종료 후 "팀 승리 기여해서 정말 기쁘다. 최근 약간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팀이 승리한 덕분에 금방 다시 홈런을 기록한 것 같다"며 "우리 팀은 리그 최고의 타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팀에 기여하기 위해 경쟁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8회초 3루타는 (타구가) 바람을 잘 타고 날아간 것 같다"며 "처음에 좌중간을 갈랐다고만 생각했는데 공이 펜스에 맞고 크게 굴절되면서 3루까지 갈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한화 이글스 / KT 위즈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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