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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했으면 몰랐겠는데요" 노 판독이 부른 통한의 재역전패 나비효과, '전경기 QS' 또 한번 '후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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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등판한 9경기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내), 그 중 4차례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내)다. 하지만 승리는 단 2승(1패) 뿐.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이야기다.

마지막 승리도 까마득하다. 벌써 한달 전이다.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전 승리를 끝으로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최근 5경기 모두 어김 없이 퀄리티스타트, 그 중 3차례는 퀄리티스타트+였다. 하지만 승리는 후라도 몫이 아니었다.

15일 대구 KIA전은 퀄리티스타트+ 피칭에도 패전투수가 될 뻔 했다.

이날 후라도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10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7이닝 3실점으로 최소화 했다.

7이닝 10안타 무4사구 7탈삼진 3실점. 2경기 연속 투구수 105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라도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 지원은 단 1점.

0-2로 뒤지던 5회 이재현의 2루타와 강민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터뜨린 김성윤의 적시타가 전부였다.

이날은 수비 도움도 크게 받지 못했다. 눈에 보이는 실책은 없었지만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다.

1사 후 연속 3안타로 첫 실점한 2회초 1사 1,2루.

2루주자 김호령이 기습도루를 감행했다. 투구폼을 빼앗아 3루에서 타이밍상 세이프.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보면 탄력을 못 이긴 김호령의 몸이 잠깐 베이스에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있다. 다퉈볼 만 했던 장면. 3루수가 태그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비디오판독을 했다면 아웃이 될 확률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판독 요청을 하지 않았고, 상황은 그대로 흘러가며 1사 1,3루가 됐다. 곧바로 김태군의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만약 비디오판독 끝에 김호령이 3루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면 2-0이 아닌 1-0 상황. 결국 4대5로 재역전패 했으니, 경기 결과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계를 하던 박용택 해설위원도 느린 화면을 보다가 흠칫 놀라며 "비디오판독을 했으면 몰랐겠는데요"라고 말했다. 캐스터도 "그 장면이 방금 지나갔다"고 말했다.






4회 1사 1루에서 나온 박상준의 우전안타 때는 살짝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평소 감정표현이 많지 않은 후라도가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표했던 타구. 다행히 이 상황에서는 후속 김태군을 병살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1-3으로 뒤지던 '약속의 8회' 박승규와 전병우의 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9회초 박재현에게 재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4대5로 아쉽게 패했다. 후라도의 패전은 막았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비록 개인 승리는 못챙겼지만 직전 선발 3경기에서는 팀이 3연승을 달리며 위안을 얻었던 후라도로서는 게도 구럭도 다 잃은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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