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터닝 포인트다" 박재현이 만든 승리에 안방마님 왜 흥분했나, '5위' KIA 운명 달라지나 [MD대구]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박재현의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박재현과 김태군 모두 이구동성 "터닝 포인트"를 말했다.

KIA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박재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앞선 세 타석은 침묵했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1회 유격수 직선타, 2회 2루수 땅볼, 5회 1루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드디어 후라도 공략에 성공했다.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를 꿰뚫는, 이날 첫 안타를 쳤다. 김선빈의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

가장 중요한 순간 눈을 떴다. 팀이 3-4로 뒤진 9회초. 김태군의 2루타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박재현은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4구 직구를 타격,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6호 홈런. 홈런임을 직감했다. 치자마자 손을 번쩍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8회말 등판한 성영탁이 9회말에도 등판, 무실점으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5-4 KIA의 짜릿한 역전승.






경기 종료 후 김태군은 "144게임 중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게임을 했다"라면서 "오늘 이기면 (승률) 5할(2승 1무 20패)이거든요. 이제 5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게임이었다"고 했다.

이어 "(박재현이) 정말 예쁘다. 누구나 저런 과정 속에서 성장을 한다. 아까 수비하면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박)재현이나, (정)현창이나, (박)민이나 KIA 주전으로 커야 될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정도 세금은 감독님이 책임을 지시는 것이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취재진을 만난 박재현은 "저도 놀랐다. 다음 타자에게 연결만 해 주자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기뻐했다.

홈런임을 직감했을까. 박재현은 "맞자마자 간 타구와 애매한 타구가 있지 않나. 아직 그런 걸 구분 잘 못한다. 완전히 잘 맞은 것만 딱 느낌이 온다"라면서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중심에 맞으면 아무 느낌도 안 난다고. 오늘이 딱 그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처음 풀타임을 치르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처음엔 높은 에너지를 원했지만, 박재현의 활약을 지켜보고 레벨을 약간 낮추고 '롱런'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스스로 부딪혀 봐야 될 것 같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나.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일단 여름과 시즌 후반까지 스스로 부딪혀보고 그 뒤에 노하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첫 세 타석 무안타에 대해 "생각을 비우려고 했다. 처음에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후라도 볼이 워낙 좋다 보니 '내가 못 쳐도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비우고 자신감 있게 돌리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게 또 안타가 되고 홈런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태군의 "터닝 포인트" 발언을 말하자 "오늘 굉장히 컨디션아 안 좋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가 결과를 만들어 냈다. 김태군 선배님의 말처럼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어느새 6홈런 8도루를 했다. 21홈런 28도루 페이스다. 박재현은 "저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20-20을) 의식하고 했다간 악영향이 있을 것 같다. 일단 10-10부터 목표로 하고, 조금씩 늘려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2년 차 신인급 선수가 만든 귀중한 5할 승률이다. 또한 시즌 초 부진을 이겨내고 5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KIA와 박재현은 어떤 성적을 올릴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