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별명값' 하면 뭐하나, 승리는 다저스 것…이정후 데뷔 첫 인사이드파크 홈런, 김혜성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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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리안 더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이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린 가운데,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서던 6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 주도권을 가져온 뒤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이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가 0-2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윌 스미스(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밋 시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루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랜던 룹이 선발 등판했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이정후의 타구가 김혜성 쪽으로 향하면서 아웃됐고, 아라에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휴미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다. 스미스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2회말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렸다. 러싱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혜성이 룹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먼시가 득점하고 에르난데스는 3루로 진루했다.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가 됐다.
김혜성은 4회말 기회는 해결하지 못했다. 1사 후 에르난데스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러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2에서 룹의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 타구로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메이저리그 통산 13호이자 첫 인사이드파크 홈런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도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3루쪽 선상을 타고 좌익수 왼쪽까지 굴러갔는데, 이때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에 큰 행운이 찾아왔다.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펜스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놓치면서 인사이드파크 홈런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 실수를 타석에서 만회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터트리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러싱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혜성 타석에서 오른손 대타 알렉스 콜이 등장했다. 콜이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이어 로하스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다저스가 5-2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8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치며 끈질기게 싸웠지만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시한이 승리를 챙기고, 태너 스캇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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