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가 김혜성과 경쟁했다니…시즌 11호 홈런→NL 포수 1위 질주, 01년생 영건이 애틀랜타 타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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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한때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김혜성(LA 다저스)과 경쟁하던 2001년생 포수가 올해 어마어마한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드레이크 볼드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볼드윈은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 말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5구 낮은 스위퍼를 퍼 올렸다. 가운데로 쭉 뻗은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02피트(약 122.5m)짜리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11호.

볼드윈의 이 홈런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400피트(약 121.9m)를 넘어간 타구로 기록됐다. 경기 막판에는 포수로 자리를 옮겨서 수비까지 소화하며 애틀랜타의 4-1 승리와 시즌 30승(13패) 선착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결과로 볼드윈의 올 시즌 기록은 43경기 타율 0.295 11홈런 33타점 OPS 0.898이 됐다. 내셔널리그(NL) 홈런과 타점 2개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포수로만 한정하면 이 둘에 더해 OPS까지 선두다.
이런 맹활약을 펼치는 볼드윈은 2022 MLB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돼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영건이다. 첫 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애틀랜타의 차기 '안방마님'으로 급부상했다.
4월까지 적응기를 겪던 볼드윈은 5월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발돋움했다. 6월에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7월 이후 살아나며 124경기 타율 0.274 19홈런 80타점 OPS 0.810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런 활약으로 일찌감치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며 MLB.com의 월간 모의 투표에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5월 2위에 이어 6월에는 1위 표 24장을 독식해 1위에 올랐다. 당시 1위 표 3장을 받은 김혜성의 바로 윗 순위에 자리해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김혜성이 7월 4위, 8월 이후 '권외'로 내려앉은 것과 달리 볼드윈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7월에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에 밀려 2위로 처졌지만, 8월부터 1위를 탈환했다. 결국 본 투표에서도 1위 표 21장을 받아 NL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은 션 머피가 고관절 연골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단독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머피가 복귀한 후로도 머피가 마스크를 끼는 날에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등 꾸준히 경기에 나서서 애틀랜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볼드윈에게 가장 놀라운 점은 상황에 따른 타석 접근법의 전환이 능숙하다는 점이다. 주자가 없을 때 볼드윈은 장타에 집중한다. 올 시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 10개를 날렸고, 장타율은 0.566에 달한다.
하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장타를 희생해서라도 적시타를 날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없고 장타율도 0.465까지 떨어지지만, 타율은 0.349까지 급격히 상승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점을 엄청나게 쓸어 담는다.
이론상으로는 쉽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다. 심지어 볼드윈은 2년 차 영건이다. 젊은 선수가 이렇게 노련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MLB 승률 1위 팀의 주전 포수에 걸맞는 면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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