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에 안 밀렸다…'선발 테스트' 한화 정우주, 4이닝 4K 1실점 호투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선발 시험'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정우주가 호투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정우주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3개의 공을 던진 정우주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놓쳤지만,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앞세운 정우주는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커브 2개도 섞어던졌다.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안우진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진 1개를 곁들여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정우주는 2회초 타선이 안우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줘 한층 어깨가 가벼워졌다. 한화는 2회 노시환의 2루타와 허인서의 좌전 안타를 묶어 먼저 1점을 냈다.
정우주는 2회말 임병욱, 트렌턴 브룩스를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후 박주홍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정우주는 4회 선두타자 안치홍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정우주는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임병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지만, 브룩스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동점 점수를 줬다.
불운이 겹치면서 적시타를 허용했다. 브룩스의 빗맞은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달려나왔는데 바운드 된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정우주는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후속타자 박주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한화가 5회초 김태연의 좌월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득점 등으로 2점을 더했고, 정우주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의 리드를 지킨다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줄곧 불펜으로 뛰던 정우주가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자 한화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시즌 아웃되자 대체자로 정우주를 점찍었다.
2025시즌 프로에 데뷔해 한화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정우주는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가며 선발 테스트를 받는 중이다.
김 감독이 "일단 3번 정도 지켜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우주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⅔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정우주는 한층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