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걸고, 목숨 걸고 한다" LG 복귀 거절한 고우석, 빅리그 콜업 임박? 2G 연속 무실점 완벽투...MLB 데뷔 꿈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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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인생 걸고, 목숨 걸고 하는 거죠."
'친정팀' LG 트윈스 복귀 권유에도 빅리그 도전을 택한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이 마이너리그에서 또 한 번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2026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서 8회 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 이후 4일 만의 등판이다. 고우석은 팀이 18-1로 앞선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첫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후속 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9회 말엔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이후 개빈 크로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고우석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4.6마일(약 152.2km/h)까지 나왔다. 지난 7일 등판 때(93.7마일)에 비해 소폭 상승한 모습. 이날 경기로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 2경기에서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생활 3년 차를 맞은 고우석은 올 시즌 마지막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6시즌에 앞서 LG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가 마지막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재차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을 두고 "인생을 건 것"이라며 "매년 목숨은 거는데, 안 죽고 다시 돌아온 거다. 인생 걸고,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생을 걸었다'라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고우석은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12경기에 등판해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특히 더블A에서는 8경기(13⅔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56을 찍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9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달라진 고우석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건 디트로이트 구단만이 아니었다. 최근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잃은 원소속팀 LG 차명석 단장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빅리그 도전 의사를 피력해 미국 잔류를 결정했다.
이후 트리플A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다. 만약 고우석이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간다면 생애 첫 빅리그 마운드 등판의 꿈도 그리 먼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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