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위한 홈런 폭발' 강백호, 한화 팀 내 1위 등극…"동료들과 경쟁이라 생각 안 해"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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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면서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견인했다.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 것은 물론, 눈야구까지 완벽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지난 19~20일 LG 트윈스를 격파한 기세를 몰아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강백호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과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강백호는 첫 타석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화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후속타자 노시환 앞에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노시환이 이에 화답하는 결승 선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강백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생산했다. 한화가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배동현에게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강백호의 방망이는 게임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뜨거워졌다. 한화가 6-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2·3루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 3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강백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화가 8-3으로 쫓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바뀐 투수 김서준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까지 볼넷을 골라내 100% 출루로 한화의 3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강백호는 경기 종료 후 "팀이 초반에 점수를 잘 냈는데 선발등판한 류현진 형도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6회초 선두타자로서 추가점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했다"며 "출루를 목표로 했는데 좋은 카운트가 만들어져서 내 스윙을 한번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서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전반적으로 운도 좋았고 잘 맞은 타구도 있었는데 조금 그런 요소 요소에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며 "앞에 출루한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뒤에서 노시환이나 다른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해줘서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강백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중 한화의 러브콜을 받아 4년 총액 100억원의 대형 계약을 따내면서 KT 위즈에서 이글스로 둥지를 옮겼다.
강백호는 착실하게 '모범 FA'의 길을 가고 있다. 이날 키움전까지 2026시즌 37경기 타율 0.333(150타수 50안타) 8홈런 41타점 OPS 0.969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거포의 면모를 되찾았다. 시즌 타점 부문에서 KIA 타이거즈 김도영(35타점)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질주 중이다.

팀에서 가장 기대하는 홈런도 5월 들어 크게 늘었다. 최근 10경기에서 4번의 손맛을 봤다. 나란히 7홈런을 기록 중인 노시환과 문현빈, 허인서를 제치고 한화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강백호 스스로 더 강해지는 모양새다.
강백호는 "저희끼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냥 서로 잘 치면 (타격에 대해) 공유해 준다"며 "그 친구들이 팀의 주축이니까 더 많이 치면 좋을 것 같다. 저희끼리 선의의 경쟁하다 보면 또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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