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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네일의 조언 “도움이 되길 바라”… NL 사이영상 후보 탄생에 밑거름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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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네일의 조언 “도움이 되길 바라”… NL 사이영상 후보 탄생에 밑거름됐다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3)과 뉴욕 메츠의 로테이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클레이 홈즈(33)는 절친한 사이다. 매해 비시즌을 함께 보낸다. 최근 투구의 트렌드를 같이 연구하기도 하고, 서로의 장기를 전수하기도 한다.

네일도 홈즈에게 배우는 게 있고, 홈즈 또한 네일에게 배우는 게 있는 관계다. 네일은 올해도 미국에서 홈즈와 함께 비시즌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네일은 “거의 매일 만나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두 선수는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스파이크 커브를 연구했다고 했다. 네일도 자신이 처음 접하는 유형의 공이었기 때문에 홈즈에게 최근 트렌드를 듣고 노하우도 전수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반대로 홈즈가 네일에게 배워간 것도 있었다. 바로 네일이 잘 던지는 투심패스트볼, 혹은 싱커로 말하는 구종이었다. 네일은 “내가 싱커를 잘 던지기 때문에 홈즈와 싱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하면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I hope will hele)”라고 말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한 홈즈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하면서 보직을 바꿨다. 양키스 시절 마무리로 2022년 20세이브, 2023년 24세이브, 2024년 30세이브를 거뒀던 선수라 선발 전향은 의외였다. 그런 홈즈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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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싱커는 불안요소였다. 홈즈는 원래 싱커를 던지던 선수였고, 포심보다는 싱커의 구사 비율이 훨씬 높은 투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선발로 뛰면서 싱커의 피안타율은 0.287까지 올라갔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 구종을 안정화하지 못하면 더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있었다. 그래서 같이 훈련을 하는 네일에게 싱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한 것이다.

그런 홈즈의 싱커 피안타율은 올해 0.207까지 내려오면서 승승장구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 홈즈는 12일(한국시간)까지 시즌 8경기에서 48⅓이닝을 던지며 4승3패 평균자책점 1.86의 역투를 거듭하고 있다. 비록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3·4월 이달의 투수상을 내줬지만 일각에서는 오타니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홈즈의 수상 자격을 논하기도 했을 정도다.

홈즈가 말하는 올해 가장 큰 변화도 바로 싱커다. 홈즈는 AMNY와 인터뷰에서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싱커에 대한 믿음은 항상 있었지만, 지금은 특히나 그 신뢰와 자신감이 대단하다. 불펜 투수였을 때도 그랬고, 선발로서도 나의 정체성은 싱커라고 생각했다. 싱커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 이를 바탕으로 다른 공들도 섞어 던지며 자신 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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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는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당시부터 불펜 투수치고는 많은 구종을 던지던 선수였다. 다만 역시 핵심은 우타자 몸쪽으로 붙어가는 싱커, 그리고 그 반대편으로 날카롭게 꺾여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였다. 올해 싱커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스위퍼의 헛스윙 비율도 지난해 25.5%에서 올해 38.2%까지 치솟았다. 싱커에 자신감이 생기니 구사 비율도 지난해 40.8%에서 올해 50.6%로 올라오면서 예전의 구사 비율을 찾아가고 있다.

선발 투수로 변신하면서 홈즈는 싱커·스위퍼·체인지업을 주로 던지고 있고, 여기에 네일과 오프시즌 동안 연구한 커브 또한 올해 새롭게 장착하며 9.3%의 구사 비율을 가져가고 있다. 커브는 아직 올해 피안타가 하나도 없다. 피안타율이 0이다. 반대로 헛스윙 비율은 26.7%를 기록하며 쏠쏠한 효과 구종으로 자리하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도 “현재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차원이 다른 단계에 와 있습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MNY 또한 “그의 구종들이 완벽하게 먹혀들고 있다. 강력한 싱커를 중심으로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커브,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까지 섞어 던지는 다채로운 믹스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충분히 뛰어들 수 있다. 8경기에서 48⅓이닝, 37탈삼진 모두 현시점에서 훌륭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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