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는 많이 나가는데 집으로 돌아오질 않네..오늘도 이어진 ‘잔루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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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의 답답함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5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LG는 1-9 패배를 당했다. 8회초 장현식이 전병우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고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무서운 연승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패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8회 와르르 무너진 장현식이지만 더 큰 문제는 타선에 있었다. LG는 이날 안타 7개,사사구 6개로 열 명이 넘는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홈까지 불러들인 것은 단 한 명 뿐이었다.
이날 LG 타선은 4회말을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5회부터는 거의 매 이닝 득점권 찬스였다. 하지만 적시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2번타자 구본혁이 출루했지만 3번 오스틴, 4번 천성호가 범타에 그친 LG는 2회에도 1사 후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해민의 직선타에 이어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에는 1사 후 박동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홍창기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LG는 5회 삼성 선발 최원태의 난조를 틈타 송찬의,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내야 뜬공에 그쳤고 이재원과 박동원이 아웃돼 득점하지 못했다. 6회에도 홍창기의 안타, 구본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오스틴이 병살타, 천성호가 직선타에 그쳤다. 천성호가 좌측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삼성 좌익수 구자욱의 호수비가 나왔다.
7회 1사 2루에서 박해민이 바뀐 투수 미야지의 초구를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LG는 이후 다시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재원과 홍창기가 아웃됐고 8회에는 구본혁의 볼넷, 오스틴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천성호가 삼진, 송찬의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무사 1,2루 찬스만 세 번을 놓쳤고 더블아웃 포함 병살타만 4개가 나왔다. 득점이 나올 수가 없는 답답한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진 LG 타선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잔루가 너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타선에 구본혁, 오스틴, 천성호, 송찬의 등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들이 여럿 존재하는 LG인 만큼 출루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좀처럼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다는 것. 확실한 주전 선수들에게 정해진 타순을 부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염 감독이지만 최근 LG는 거의 매일 라인업과 타순이 바뀌고 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타선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매일 고심하고 있는 염 감독이지만 결국 이날도 답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10명이 넘는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단 한 명 밖에 불러들이지 못한 LG는 경기 중반부터 거의 매 이닝 찾아온 역전 찬스를 번번히 놓쳤고 결국 흔들리는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며 참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LG는 8연승을 질주한 삼성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에 이어 부동의 4번타자였던 문보경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불펜 고민에 이어 타선의 고민까지 두 배로 떠안게 됐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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