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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위닝 시리즈 KT 우승할 때 느낌”…한화 반등 확신한다는 ‘핫핑크’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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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위닝 시리즈 KT 우승할 때 느낌”…한화 반등 확신한다는 ‘핫핑크’ 강백호




한화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연핑크색 꿈순이 유니폼을 입은 지난 주말 LG와의 홈 3연전.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한화 강백호(27)의 유독 짙은 핑크색 헬멧이 눈길을 끌었다. 강백호는 10일 대전 L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 LG의 에이스 라클란 웰스 공략의 선봉에 섰다.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3 대승을 이끌었다.

한화팬들은 지금 강백호가 뭘 해도 예쁘다. 강백호는 지난 겨울 한화가 4년 최대 100억원을 쏟아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다. 부상이 잦았던 강백호를 영입한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컸지만 시즌 초반 강백호는 자신에 대한 의문부호를 지우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15(41타수 17안타)에 이른다. 3안타 경기만 세 차례다. 3홈런을 날리며 8타점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타율 0.320(147타수47안타)에 7홈런 38타점 24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중심타자 노시환, 채은성 등이 부진한 공백을 지우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465나 된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는 0.916다.

자연스레 ‘더 진한’ 핑크색 헬멧도 화제가 됐다. 강백호는 “제가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자꾸 주목받는다. 핑크색 헬멧이 팬들 사이에서 엄청 이슈가 되더라”라며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헤드샷을 맞은 경험이 있는 강백호는 이후 미국에서 헬멧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 중인데, 구단이 제공한 연핑크 컬러를 헬멧에 칠했더니 시야를 조금 방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매니저를 통해 자동차 공업사에서 페인트 칠을 새로 한게 ‘핫핑크’가 됐다.

강백호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핫핑크’ 헬멧을 계속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그정도 강심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고 웃으면서 “이 핑크색 헬멧을 다시 검정색으로 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파랑 유니폼을 착용할 때 파랑색으로 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야구가 술술 풀리며 여유도 제법 생겼다. 강백호는 한화 이적 후 거의 슬럼프 없이 놀라운 타격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다. 강백호는 자신의 타격 흐름에 대해 “사실 100타수 정도를 넘긴 지난 주 직전까지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지금처럼 2안타, 1안타씩을 꾸준히 치는게 가장 무난하긴 하지만 정말 좋을 때는 (타격시)공이 잡히는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 몰아치는 타격이 나와야 한다.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리그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백호는 “타점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앞에 선수들이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고 상황적으로 운도 따라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적후 첫 시즌에 고액 연봉 선수이자 팀의 중심타자로 초반 순위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는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팀이 지금 좋은 분위기를 탔다. 그 분위기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어 좋다”고 했다.

한화는 지난 한 주 4승2패로 반등했다.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 LG와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왔다. 이번 주 부상으로 빠져 있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진에 복귀하면 약점이던 마운드를 정비, 재도약을 준비한다.

강백호는 한화의 반등을 확신했다. KT 시절 우승 통합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9년 차 강백호는 “지난 한 주는 정말 강팀들이 보여주는 경기를 봤던 것 같다. KT (우승 때) 느낌을 받았다. 팀이 분위기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다음주, 다다음주가 기대되는 팀”이라고 평가한 강백호는 “야구를 하다보면 강팀과 약팀에 차이가 있다. 필요한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주고, 진루타를 치는 모습이 나온다. 야구는 분위기를 많이 타는 스포츠인데 그런 플레이로 흐름이 바뀐다”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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