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감독도 깜짝 놀란 두산 1라운더, KIA전 선발로 뜬다… 양의지 976일 만의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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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두산이 최민석의 휴식차 말소로 빈 선발 한 자리에 최준호(22·두산)를 낙점하고 테스트에 들어간다. 13일 광주 KIA전 투구 내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자리에도 도전할 여건을 만들 수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1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3일 선발로는 예정대로 최준호가 나간다고 공지했다. 최준호는 8일 잠실 SSG전에서 2⅔이닝 동안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초 최민석의 빈자리에 최준호를 생각한 뒤, 8일 경기에서 40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휴식 후 13일 선발로 나간다는 구상이 실행된다. 당연히 정상적인 선발 투구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50~60구 정도를 투구하면서 3이닝 정도를 맡길 전망이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최준호는 선발 유망주로 뽑힌다. 2024년 1군 17경기, 2025년 1군 9경기에 나섰다. 프로 통산 31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33,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나도 캠프 때 보고 싶었는데 작년에 부상이 있어서 1군 캠프에 같이 못 갔다. 만역 1군 캠프에 같이 가서 훈련을 하는 것이나 볼 던지는 것이나 시범경기에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올라올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면서 “2군에 계속 있다 보니 시범경기 막바지에 투구하는 것을 처음 봤다. 직구 구위가 좋다고 생각했고, 주위 평가도 마운드에서 자기 볼을 던질 줄 안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직전 등판인 SSG전 호투에 대해서는 “나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제일 좋은 투구였다. 부산에서 던질 때는 약간 긴장해서 그런지 팔스윙이 자신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 이후 경기에 나가면서 그날은 자기 스윙을 완전히 자기 스윙을 했다. 좋은 투수구나라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작년까지 1군에서 18번 정도 선발 등판이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 투구 수는 안 되지만 그 전에 경험이 있으니까 준호가 (대체 선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사실 그 정보(1군에서 선발로 뛰었던 경력)를 잘 모르고 불펜에서 1이닝씩 던지면 참 좋은 투수가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꾸준히 선발로 해왔던 선수라 내일 던지는 것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즉, 최준호가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 선발 로테이션 선수들에게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선발로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를 굳이 불펜에 놓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읽힌다.

한편 두산은 박찬호(유격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2루수)-카메론(우익수)-홍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정수빈(중견수)-박지훈(3루수)-오명진(1루수) 순으로 타순을 짠다. 선발로는 좌완 최승용이 나간다.
홍성호가 10일 잠실 SSG전에 이어 다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양의지의 6번 타순 출전이 눈에 들어온다. 양의지는 올해 출전한 경기에서 거의 4번 타순에 들어섰고, 딱 한 경기만 3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에도 3·4·5번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으며 6번 타순에 들어선 것은 대타나 대수비 등 경기 중간에 들어간 경우밖에 없었다.
양의지가 6번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은 2023년 9월 9일 잠실 삼성전(더블헤더 2경기) 이후 976일 만에 처음이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에 대해 “본인을 조금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양의지가 팀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다. 이틀 경기에 안 나갔지만 이번 주부터는 경기에 나가면서 감을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라고 신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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