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잠시만 안녕, 한화 2루 다시 전쟁터 되나…황영묵·이도윤 지금이 기회다, 흥미진진 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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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 2루가 다시 전쟁터가 되나.
한화는 지난 9~10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두 번 연속 따냈다. 마운드가 여전히 어지럽지만 타선이 워낙 탄탄해 바닥을 치고 올라갈 동력을 만들었다.

흥미로운 건 9~10일 경기서 한화의 키스톤이 심우준과 하주석이 아닌 이도윤과 황영묵이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8번 유격수, 9번 2루수로 연이틀 선발 출전했다. 이도윤은 9일 5타수 3안타 2타점, 10일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황영묵은 아예 공포의 9번타자 수준이었다. 9일 경기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0일 경기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하주석이 8일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향후 2루수 및 키스톤 조합이 흥미진진하게 됐다. 어쩌면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수 있다.
하주석은 8일 경기 9회말에 태그업 논란이 있었다. 낮은 탄도의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몸을 날려 걷어냈고, 하주석은 하프웨이를 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단, 그 장면에서 하주석이 득점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긴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김경문 감독도 하주석을 문책성으로 2군에 보낸 건 아니다. 하주석은 재정비 차원에서 열흘간 쉴 것으로 보인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경우 8일 경기가 밤 11시 넘어 끝나면서 9일 14시 경기에 체력안배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도윤이 9일 경기서 맹활약하면서, 김경문 감독으로선 10일 경기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심우준은 9~10일 경기 모두 쉬었지만, 한화는 이도윤과 황영묵 키스톤으로 연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결국 향후 주전 2루수 레이스에 관심이 쏠린다. 심우준이야 자연스럽게 제 자리로 갈 것이고, 결국 이도윤과 황영묵이 하주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2루에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하주석이 돌아온다면? 하주석이 주전을 꿰찰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 하주석은 27경기서 타율 0.256 6타점 5득점으로 썩 좋은 페이스는 아니다. 타격부진으로 최근 주전을 내주는 경기도 적지 않았다.
황영묵과 이도윤에겐 분명히 찬스다. 황영묵은 올 시즌 21경기서 타율 0.295 12타점 9득점 2도루 OPS 0.790 득점권타율 0.421, 이도윤은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0.296 9타점 9득점 OPS 0.725 득점권타율 0.333. 둘 다 유격수와 2루수 수비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단, 센터라인의 핵심인 키스톤은 되도록 고정멤버로 안정감을 기하는 게 장기레이스에서 유리하다. 김경문 감독도 모를 리 없다. 하주석이 돌아오기까지, 또 돌아온 뒤 어떤 구도가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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