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절한 꿈 끝내 와르르, "이제 세상이 우리를 알게 됐어"...사상 첫 아시아 선수 간 타이틀전서 타이라 꺾은 반, "미얀마엔 챔피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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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격투기 역사를 새롭게 쓰고자 했던 타이라 타츠로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타이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펼쳐진 'UFC 328'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조슈아 반에게 5라운드 1분 32초 만에 TKO로 무너졌다.
이로써 UFC 남성부 최초의 아시아 선수 간 타이틀전으로 이목을 끌었던 매치업은 미얀마 출신 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을 노렸던 타이라의 꿈은 안타깝게도 좌절됐다.

이날 경기의 향방은 그래플링 방어가 갈랐다. 반은 1라운드 타이라에게 4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3분 40초를 불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 당했다. 하지만 타이라가 가장 좋아하는 백포지션을 내주지 않고, 타격도 방어해 별다른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또한 네 차례 테이크다운에서 모두 스탠딩 포지션을 회복해냈다. 그러자, 2라운드부터 반의 정교한 타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반은 타이라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전진해 안면에 잽과 훅을 적중시켰다. 연타를 얻어맞은 타이라의 안면은 붉게 물들었다. 타이라는 다시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초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반이 스탠딩 포지션을 회복했다. 반은 타이라가 카프킥을 차는 걸 타고 들어와 오른손 오버핸드훅으로 타이라를 녹다운시켰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이어 나갔으나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엔 반이 타이라의 태클을 막기 시작했다. 반은 강력한 연타로 타이라의 안면을 두드렸다. 끝내 강력한 잽으로 타이라를 다시 한번 녹다운시켰다. 반은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가 펀치와 초크로 피니시를 노렸지만 타이라가 버텨냈다. 반은 스탠딩에서 무자비한 타격을 쏟아내며 타이라를 압박했고, 타이라의 안면은 피로 물들었다. 2명의 판정단이 10-8 점수를 줄 만큼 압도적인 라운드였다. 4라운드엔 다시 타이라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컨트롤하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5라운드에 결국 피니시가 나왔다. 타이라의 세 차례 테이크다운은 모두 막혔다. 반은 보디킥과 잽, 어퍼컷, 보디펀치, 훅 연타를 날렸고, 타이라가 대응하지 못하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반은 17승 2패가 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선수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 4618만원)를 받았다.

반은 "타이라를 3라운드 안에 쓰러트린다고 공언했고, 거의 그렇게 할 뻔했지만, 그는 정말 터프했다"라며 "다니엘 피네다 코치가 보디를 공략하면 피니시가 나온다고 지시했고, 실제로 보디를 공략하자 경기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팬들을 빼놓으면 안 된다"라며 "이제 세상이 우리를 알게 됐고, 미얀마엔 챔피언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는 전 챔피언 알렉샨드리 판토자(36·브라질)가 거론됐다. 반은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챔피언 판토자를 팔부상에 의한 TKO로 꺾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카메라가 경기를 보러 현장에 와 있던 판토자를 잡자 반은 "어서 회복하라"며 "네가 원한다면 다시 붙을 수 있다"고 외쳤다.
사진=타이라 SNS, 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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