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메가파워, MLB급 홈런 비거리 쾅쾅쾅 폭발… 거포들로 무장, 장타력 업그레이드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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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보통 KBO리그에서의 홈런 비거리는 100~120m 사이다. 120m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면 꽤 큰 홈런이라는 평가를 받고, 130m 이상이면 대형 홈런이라는 평가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1년 시즌을 치르면서 비거리 130m 이상의 홈런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다. 하루에 하나 안 나오는 날도 허다하다.
사실 130m 이상의 홈런 비거리가 나오려면 잡아 당겨서는 장외홈런이 가까워야 하고, 중앙 담장이나 좌·우 중간 담장을 넘겨야 한다. 잡아 당겨 110m짜리 홈런은 누구나 칠 수 있지만 비거리 130m 이상의 홈런은 아무나 칠 수 있는 게 아닌 이유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50피트(137m) 이상의 대형 홈런은 모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LG와 3연전을 치른 한화에서는 엄청난 비거리들의 홈런이 쏟아졌다. 타구 속도와 비거리를 따지면 메이저리그가 부럽지 않은 홈런들이 터져 나왔다. 한화의 20대 젊은 타자들이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주말 3연전 역전 위닝시리즈(2승1패)와 더불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요소였다.
8일 팀을 대표하는 거포인 노시환(26)이 시동을 걸었다. 한 차례 2군행 이후 타격감이 계속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는 노시환은 근래 들어 타구 속도가 좋아지고 타구 질이 개선되는 등 반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평가를 확정하는 홈런이 터져 나왔다.

0-3으로 뒤진 4회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공식 구속 측정 플랫폼인 ‘트랙맨’ 레이더의 집계에 따르면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76.6㎞, 그리고 비거리는 무려 148.3m에 이르렀다. 공식 기록의 목측 비거리도 140m에 이르렀다.
올 시즌 터진 리그의 그 어떤 홈런보다 긴 비거리를 자랑하는 홈런으로, 누가 봐도 어마어마한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피트로 환산하면 약 487피트에 이르는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수치였다. 타구 속도 또한 110마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데일리 하이라이트로 나올 법한 큰 홈런이 나왔다.
10일에는 강백호(27)가 괴력을 선보였다. 이날 강백호는 5회 김진수를 상대로 우측 몬스터월을 훌쩍 넘겨 버리는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75.4㎞, 비거리는 135.4m에 달했다.

사실 노시환과 강백호는 타구 속도와 비거리에서 이미 리그 최강자 중 하나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로는 최정상급 수치를 기록하는 선수들이다. 시속 170㎞ 이상의 홈런 타구는 상당히 많았고, 비거리 135m 이상의 홈런도 제법 기록한 경력들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 선수가 더 가세했다. 올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차세대 주전 포수 허인서(23)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허인서는 10일 6회 김진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홈런의 세부 데이터도 엄청 났다. 허인서는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0㎞, 비거리는 137.4m로 오히려 강백호의 홈런보다더 더 멀리 나갔다. 이는 허인서의 올 시즌 7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올 시즌 장타가 폭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허인서의 펀치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노시환 강백호라는 검증된 거포에 허인서라는 새로운 거포 자원이 가세했고, 여기에 현시점 한화의 최고 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문현빈(22) 또한 강한 타구와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하며 벌써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화는 노시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젊은 거포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중반의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의 장타력을 장기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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