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 난 지는 게 정말 싫어" 손흥민 통한의 외침도 소용없었다...LAFC, 안방서 또 4실점 참사→SON 리그 9호 도움에도 1-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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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외침도 소용없었다. 로스앤젤레스FC가 두 경기 연속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또다시 4실점 패배를 당했다.
LAF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 FC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LAFC는 직전 톨루카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대패해 탈락한 데 이어 또 한 번 4실점을 허용했다. 공식전 2경기 연속 4실점 패배라는 최악의 흐름에 빠졌다.

반드시 반전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CONCACAF 챔피언스컵 탈락 직후 치르는 홈경기였던 만큼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그러나 LAFC는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휴스턴을 상대로도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전반 24분 잭 맥글린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4분에는 길례르미 산토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4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제이콥 샤펠버그를 거쳐 나탄 오르다스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인정하는 MLS 규정에 따라 공격의 기점이 된 손흥민의 패스는 공식 도움으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었다.

하지만 LAFC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가 다시 무너졌다. 후반 6분 마테우시 보구시에게 실점했고, 후반 9분에는 맥글린에게 또 한 번 골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를 넘겨줬다. 결국 LAFC는 안방에서 1-4로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내 고개를 젓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여러 차례 잡혔다.
그럴 만도 했다. 손흥민은 불과 얼마 전 팀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지난 1일 톨루카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일 "손흥민이 패배 이후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히며 자신의 성향을 솔직하게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나는 따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가능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우리는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 내 목표는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배에 대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는 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 훈련에서도 그렇다. 내가 지면 동료들이 웃을 정도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화가 난다.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 특히 공식 경기에서는 더 그렇다. 물론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나는 지는 게 싫고, 그게 나를 화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특유의 승부욕이 담긴 발언이었다. 동시에 큰 경기를 앞두고 스스로 의지를 다지고 팀 동료들을 고무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혔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시즌의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2경기 연속 4실점 패배를 당했다. 결과도 내용도 모두 충격적이었다.
이제 LAFC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내슈빌 SC,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리그 3연전을 치른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약 한 달 반가량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월드컵 참가로 잠시 팀을 떠난다. 결국 남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휴식기 동안 반드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사진= 야후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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