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대한민국이 버렸잖아, 바지 벗기기로…그러나 중국서 영웅 됐다"→中 매체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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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2021년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해 중국 매체는 "한국이 그를 버린 것"이라고 못 박았다.
린샤오쥔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새 조국 중국의 오성홍기를 달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린샤오쥔은 2021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뒤 꾸준히 기량을 회복해 2024년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듬해 홈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500m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올림픽 이후 7년 만에 다시 나선 종합대회에서 우승한 뒤 린샤오쥔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시상식에선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크게 불렀다.
다만 2026 올림픽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남자 500m와 1000m, 1500m 3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선 중국 대표팀이 예선탈락하면서 파이널B(순위 결정전)로 밀렸다. 혼성 2000m 계주에선 결승 멤버로 뽑히지 않는 수모를 당했다. 예선에 참여했기 때문에 중국이 입상하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으나 중국은 4위에 그쳤다.

그런 린샤오쥔의 쇼트트랙 인생 우여곡절을 중국 매체가 조명한 것이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한국 대표 시절 동성 동료의 바지를 벗겼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 일로 형사재판도 받았고 법원은 1심에서 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과 3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면서 린샤오쥔은 명예 회복을 이뤘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1심 유죄 선고 뒤인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훗날 드러나기도 했다.

린샤오쥔의 인생 롤러코스터를 아는 중국 언론은 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지난 10일 중국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은 바지 벗기기 사건으로 버림 받은 아이가 됐다"며 "그러나 이후 중국으로 와서 영웅이 됐다. 중국은 그의 결백을 믿고 감싸줬다"고 평가했다.
린샤오쥔이 한국에서 사실상 버림 받았다고 평가한 셈이다.
린샤오쥔 역시 중국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번 표현하면서 34살이 되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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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5.11 1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