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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 없으면 힘들 줄 알았는데, 구세주는 가까이 있었다… 그림자 뒤집으면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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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 없으면 힘들 줄 알았는데, 구세주는 가까이 있었다… 그림자 뒤집으면 빛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는 지난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팀의 주장이자 주전 1루수인 채은성(36)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흐름이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쇄골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관리를 받으며 뛰었지만, 통증이 심해졌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멀리 보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채은성은 팀의 주전 선수이자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비중이 큰 선수였다. 주전 1루수와 더그아웃에서의 리더십이 모두 빠져 나갈 판이었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 선수가 그간 해왔던 노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김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김태연(29)이었다. 김 감독은 “그동안 계속 시합을 못 나갔으니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채은성의 공백을 김태연으로 메워볼 뜻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성실하게 훈련하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무래도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라는 아쉬움은 김 감독도 가지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채은성이 돌아올 때까지 임시 주장의 임무도 김태연이 맡았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채은성의 대체자가 된 것이다.

사실 타격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아 우려가 된 것은 사실이었다. 김태연은 5월 5일까지 시즌 23경기에 나가 타율 0.162, 1홈런,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2에 그치고 있었다. 타구질을 보면 이것보다는 나은 성적이 나오는 게 당연했는데 유독 잘 맞은 타구들이 잡히고 있어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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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대반전이 일어났다. 채은성의 이탈 이후 계속 주전 1루수로 뛰고 있는 김태연은 7일 5타수 5안타 대활약을 펼치며 깨어났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가 4안타였는데 개인 기록을 깬 인생 경기였다. 김태연은 경기 후 “그동안 잘 맞은 타구들이 잡혀서 답답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한숨을 돌리면서 “시즌 초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을 잘 알고 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7일 경기에서 깨어난 김태연은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LG와 3연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더했다. 김태연은 8일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9일 경기에서는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했고, 10일 경기에서도 2회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치며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이 적시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김태연은 주전 1루수로 나선 5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쳤고, 이 5경기 동안 무려 0.526의 타율을 기록하며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출루율은 0.591, OPS는 1.117에 이른다. 화끈한 장타는 없지만 고비 때마다 정확한 타격으로 안타를 치며 팀 공격의 윤활유와 같은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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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표본이 적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저조한 성적과 적은 기회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해 왔음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김태연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한화도 한숨을 돌렸다. 채은성에게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음은 물론, 강백호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한화는 6일부터 10일까지 5경기에서 팀 타율 0.360, 팀 OPS 1.006이라는 무지막지한 성적으로 마운드의 열세를 이겨냈다. 이 기간 중 4승1패를 거두면서 최악이었던 흐름에서도 벗어났다. 김태연이 상당히 중요한 몫을 해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편으로는 한화 타선에 꽤 긍정적인 긴장감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1루에서 뛰고 있지만 3루 백업도 가능하고, 외야 경험도 있는 선수라 비상시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팀 공격 폭발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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