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은 흔들고 삼성은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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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준 KIA는 37경기 17승 19패 1무, 승률 0.472로 공동 5위다. 선두 KT와는 6.5경기 차다.
지난주 성적은 3승 3패 반타작. 크게 밀리지도, 치고 올라서지도 못했다. 문제는 선두권과의 간격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 주엔 공동 5위 두산, 3위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일단 현재 자리를 지켜내는 게 우선이다.
KIA는 12일부터 홈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당장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최근 타선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주 팀 타율 0.222로 리그 9위, 득점권 타율은 0.146으로 최하위였다. 공격 연결이 끊기고, 찬스에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반면 마운드는 안정적이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ERA) 3.29로 리그 2위. 선발 ERA는 3.94로 3위, 불펜 ERA는 2.42로 1위였다. 타선 부진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배경이다.
약점은 배터리 수비다. 두산의 도루 저지율은 10.7%로 리그 최하위다. 상대 주자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KIA 입장에선 박재현의 기동력을 활용해볼 만하다. 반대로 KIA 역시 리그 도루 2위 박찬호의 발을 경계해야 한다.
이어 주말에는 3위 삼성과 맞붙는다. 6연전의 무게 중심은 자연스럽게 여기에 쏠린다.
삼성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최근 7연승이다. 2위 자리를 넘볼 만큼 기세가 매섭다.
가장 돋보이는 건 투수력이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1.67로 리그 1위. 선발 ERA는 1.21로 가장 낮았다. 불펜 역시 2.70으로 2위다. 경기 후반에도 쉽게 틈을 내주지 않는다.
수비 안정감도 강점이다. 삼성의 시즌 실책은 18개로 리그 최소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 자체가 적다. 경기 운영이 단단하다.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팀 타율 0.272로 리그 4위, 출루율 2위다. 지난주 팀 타율도 0.284로 3위였다. 투타 균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KIA로선 얼마나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은 5.77로 공동 8위. 특히 선발 ERA가 7.09까지 치솟았다.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가 반복됐다. 불펜도 4.44로 상대적으로 버텼지만, 선발진 안정감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
다만 황동하의 호투는 긍정적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챙겼다.
공격에선 단연 박재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주 3홈런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결승타 2개와 타율 0.458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 역시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상준이 공수에서 활력을 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두산전은 흔들어야 하고, 삼성전은 버텨야 한다. 기동력으로 상대 허점을 공략하고, 선발이 초반을 지켜야 한다. 지금 KIA에 필요한 건 결과다.
<주간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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