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문제야' 이정후 향한 욕설 → 이번엔 "뚱뚱한 놈" 이라고? 감독도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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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정후에게 경기 도중 욕설을 하면서 한차례 논란이 됐던 달튼 러싱이 점점 더 '밉상' 이미지가 강해진다. 최근에는 상대팀 주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LA 다저스의 2001년생 포수 러싱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타격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벌써 홈런 7개를 쳤고, 3할2푼2리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포수 뿐만 아니라 1루수로도 경기에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데 달튼의 '입'이 문제다. 올해 25세로 다저스에서도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하는 그는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경기 중 욕설을 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팀 동료인 사사키 로키의 투구에 대해서도 "(제구가 안돼)공을 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인터뷰 해 한차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와 경기 도중 문제의 장면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루코치의 판단 미스로 홈으로 무리하게 달려들어오던 이정후가 포수 러싱의 태그에 아웃됐고, 이후 살짝 부상이 발생하며 불편한 얼굴로 잠시 앉아있었다. 그대로 이닝이 끝났고, 일어나서 벤치로 들어가던 러싱이 이정후를 향해 돌아보며 "엿 먹어(F**K em)"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러싱이 김혜성의 중재로 이정후와 오해를 풀었다고는 하지만, 그의 태도를 타팀 선수들은 달갑지 않게 보고있는듯 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투수인 로건 웹이 러싱에게 사구를 맞히는 등 조금 더 큰 충돌로 번질 뻔 했다.
여기에 러싱이 4월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주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포수 마스크를 썼던 러싱은 컵스 니코 호너 타석에서, 1루 주자 미겔 아마야가 사사키의 폭투때 2루로 진루했다. 그런데 그때 러싱이 아마야를 보면서 "Fat f**k(뚱뚱한 XX)"라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화면을 통해 잡혔다.

이후 타자인 호너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러싱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따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타석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당황했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아마야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문제는 안된다.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그가 계속 그런 말을 한다면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러싱의 이런 태도가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러싱은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과 태도로 '안티' 세력도 많아지고 있다. 일단 미국 매체들도 "러싱은 다저스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그의 베테랑 동료 중 누군가가 러싱을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혼낸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만 동료인 미겔 로하스는 "선수들 중 70~80%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만 카메라에 포착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러싱은 우리가 매일 라커룸에서 볼 때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감쌌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쓴소리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이 기록으로 남는다. 무모하게 행동하지 않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성숙해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러싱은 '캘리포니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에게 그런 식으로 각인되고 싶지는 않다. 야구 실력으로 상대하기 싫은 선수가 돼야지, 말 때문에 그러고싶지 않다. 미디어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은 조금 더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반성하는듯한 태도를 취했다.
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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