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토종선발 157km 듀오 있다…한화에서나 기대해볼 만했는데, ‘3G ERA 2.63’ 박준현 잘 키워봅시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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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토종선발 157km 듀오 있다…한화에서나 기대해볼 만했는데, ‘3G ERA 2.63’ 박준현 잘 키워봅시다[MD고척]](/data/sportsteam/image_1778410835721_18897620.jpg)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도 토종 선발 157km 듀오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말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을 앞두고 각 구단에 150km대 초~중반을 안 뿌리는 투수가 없다고 밝혔다. 작년보다도 평균 구속이 4~5km 올라갔다면서, 타자들의 대응이 작년과 같다면 생존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키움에 토종선발 157km 듀오 있다…한화에서나 기대해볼 만했는데, ‘3G ERA 2.63’ 박준현 잘 키워봅시다[MD고척]](/data/sportsteam/image_1778410836076_23564382.jpg)
그럼에도 선발진에, 그것도 국내 선발투수가, 심지어 2명 넘게 150km대 중반의 공을 거뜬히 던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요즘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뉴 페이스는 일단 불펜에 넣는 경우가 많다. KT 위즈나 LG 트윈스 정도를 제외하면 리그 불펜난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토종 선발투수 중에서 2명이나 150km 중후반, 아니 160km를 때리는 잠재력이 있다. 검증된 에이스 안우진(27)은 이미 2년 반만의 복귀전서 160km을 회복했고,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19)도 150km대 후반을 거뜬히 뿌린다. 160km은 시간문제라고 봐야 한다.
160km 토종 선발투수 듀오를 보유한 팀은 KBO리그 역사에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에 정우주를 함께 선발투수로 육성했다면 가능한 시나리오. 그러나 문동주는 최근 어깨수술을 결정했고, 정우주는 선발투수로는 이제 막 시작한다. 150km대 후반을 뿌리는 김서현은 불펜으로 자리잡은 뒤 시련에 빠져 있다.
그만큼 키움이 앞으로 박준현을 잘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안우진이야 재활 시즌이긴 하지만, 이미 리그 탑 오브 탑을 찍은 선수다. 안 아프기만 하면 KBO리그 NO.1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2028시즌 후 메이저리그로 갈 것이다.
박준현은 이제 시작이다. 시범경기서 변화구 구사력, 이닝소화능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무리하게 넣지 않았다. 그러나 2군에서 경과가 좋았고, 마침 1군에서 2년차 정현우와 ‘박찬호 조카’ 김윤하 등이 줄부상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박준현은 1군 데뷔전이던 4월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깜짝 선발승을 따냈다. 반면 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서는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이날 일주일만에 세 번째 등판을 가졌다. 안현민, 허경민이 빠졌지만, KT는 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타선을 자랑한다. 박준현은 포심과 슬라이더 조합에 간혹 커브를 섞었다. 요즘 선발투수가 이런 래퍼토리로는 못 살아남는다. 그러나 박준현은 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상대한 KT가 한 마디로 말렸다.
1회 1사 1,2루서 장성우가 한가운데 142km 슬라이더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게 대표적 장면이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잡다 슬라이더에 중타이밍으로 대응했지만, 하필 야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2회 2사 1루서 한승택도 157km 포심에 파울 커트를 했으나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에선 최원준에게 기습적으로 커브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 2사 1,3루서는 더블스틸을 당했지만, 야수진의 도움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5회에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직-슬-커’ 3개 구종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났다.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넣으니 효과는 있었다. 단, 박준현의 이 경쟁력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왜 전체 1순위인지 확인하기엔 충분했다.
![키움에 토종선발 157km 듀오 있다…한화에서나 기대해볼 만했는데, ‘3G ERA 2.63’ 박준현 잘 키워봅시다[MD고척]](/data/sportsteam/image_1778410836424_26415884.jpg)
박준현은 경기 후 "직전 경기때 볼 개수가 많아서 오늘 경기서는 투구수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야수 선배님들이 뒤에서 수비로 많이 도와주신 것이 5이닝 무실점이라는 좋은 피칭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1회에 너무 점수를 안주려다보니 위기에 몰렸고 이후에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자는 생각으로 피칭을 했다. 야수 선배님들께서 병살로 수비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의 연패가 길어지는 상황에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비록 제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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