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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일" 해설진도 흥분했다…제네시스, WEC 2경기 만에 '사상 첫 포인트' 획득→韓 슈퍼카 톱8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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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제네시스가 새 역사를 썼다.

WEC(세계내구선수권대회)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사상 첫 포인트 획득 경사를 달성했다.

9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26 WEC 2라운드 '스파-프랑코샹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한국 모터스포츠 연감에 또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안드레 로테러-마티스 조베르-피포 데라니가 차례로 운전대를 쥔 GMR-001 하이퍼카 #17호차가 8위로 골인했다.

톱 8에 주어지는 4포인트를 손에 쥐며 포효했다.

최장한 SPOTV 해설위원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신생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데뷔 2번째 대회 만에 톱 8을 달성해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너무 빨리 호성적을 내 당황스러울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조현규 해설위원 역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을 해낸 것이다. 차기 대회인 '르망 24시'에서의 선전도 기대해 봄직한 대단한 역주를 펼쳤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성장 속도가 눈부시다.

지난달 19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이몰라에서 열린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에서 두 출전 차량 모두 레이스를 완주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17호차와 #19호차는 6시간 동안 각각 211랩과 189랩을 돌아 15·17위를 기록했다.

특히 #17호차는 '프랑스의 자존심' 푸조 토탈에너지스 #93호차(210랩)를 눌러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레이스 중후반엔 최고 11위까지 치고 올라 대회 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 이른바 '본드카' 생산으로 명망이 높은 애스턴 마틴을 상대로 11위를 뺏어내는 짜릿한 역전극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끝이 아니었다.

이몰라 6시간에서 2위를 차지한 홈팀 이탈리아를 당혹케 하는 '속도'로도 찬사를 받았다.

#50호차(페라리 AF 코르세) 드라이버 니클라스 닐센이 12위로 진입해 11위 마티스 조베르가 운전대를 쥔 #17호차를 따돌리기 위해 엑셀을 밟았다.

여의치 않았다.

코너와 직진 주로 모두에서 제네시스 디펜스에 잇달아 막혔다.

닐센이 당황했다. 다급하게 운영팀에 무전을 쳤다.

"아니 이해가 안 돼. 왜 저 한국차가 코너를 돌 때 우리보다 더 빠른 거야?"라며 난망해 하는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WEC 두 번째 여정서도 쾌속 순항을 이어 갔다.

완주를 넘어 상위권에 입성하는 놀라운 발전세를 뽐냈다.

#17호차가 8위로 입성하는 경이적인 승첩을 완성했고 #19호차 역시 13위를 기록해 개막전에서보다 향상한 성적을 남겼다.

WEC 최대 이벤트인 '르망 24시'를 앞두고 열린 최종 리허설 성격의 무대에서 합격점을 넉넉히 받았다.

다음 달 13일 세계 최고 권위 레이스인 제94회 르망 24시가 막을 올린다.

레이스 동안 각 팀 드라이버는 돌아가며 교체할 수 있다.

그러나 차는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최대한 오랫동안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가장 빠른 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모순'이 르망 24의 최대 매력이다.

차량 내구성을 증명할 수 있는 최상의 무대라 영국(애스턴 마틴)과 독일(BMW), 이탈리아(페라리), 미국(캐딜락), 일본(도요타) 등 세계 각국 대표 '선수들'이 인구 14만에 불과한 프랑스 소도시에서 해마다 총력전을 펼친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한국의 대표 주자로서 벨기에발 낭보를 프랑스서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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