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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 김밥 서비스에 한국어 인사... '아쿼 효자' 왕옌청, 149km로 LG 잡고 '대전 팬심' 완전 접수[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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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는데 이후 3승째를 올리는데 6경기가 필요했다.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유일한 대만 출신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이 2위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왕옌청은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이후 추가점을 내며 11대3의 완승을 거둬 왕옌청의 승리를 확실히 지켜냈다.

왕옌청은 이날 최고 149㎞의 직구를 40개, 투심을 21개, 슬라이더 21개, 포크볼을 11개 던지며 L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지난 4월 22일 잠실에서 LG와 만난적이 있는데 당시엔 5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었다.

두번째 만남에서 더 좋은 피칭으로 LG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듯.

1회초 2사후 볼넷과 안타로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3회초엔 1사후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6회초엔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내주지 않고 땅볼로 1점을 내주면서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했다.

시즌 8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중이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선발 등판에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효자라 불릴만하다.

왕옌청은 경기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게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어제 늦게까지 경기를 했는데도 야수들이 안타를 많이 쳐주고 득점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6회까지 80개를 던져 7회에도 나왔는데 첫 타자 김성진과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아웃을 시켰지만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결국 7회를 마치지 못하고 윤산흠으로 교체됐다.올시즌 왕옌청의 최다 이닝이 6⅓이닝이었는데 이날 그것을 넘어서지 못했다.

왕옌청은 "이 부분이 나의 개선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코치님과 선배님들께 많이 여쭤보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 볼넷이 3개 나왔는데 계속 볼넷 3개 정도가 나온 것 같다. 개선해야한다"라고 했다.

한화에서 뛰는 왕옌청은 대만에서도 알려져 있고, 그의 등판에 대해 보도가 되고 있다고 한다. 왕옌청은 "한국에서도 경기 전후에 대만분들이 내 이름을 외쳐주시는 것을 듣는데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다"라고 했다.

이렇게 잘던져주니 대전에선 당연히 얼굴이 알려지고 있다. "카페에 갈 때나 택시를 탈 때 팬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파이팅하라고 해주셔서 많이 힘이 된다"며 "팬께서 카페에서 디저트를 사주신 기억도 있고, 분식집에서는 김밥도 주시고 서비스도 주신 적이 있다"라고 했다. 한국어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선발 투수둘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왕옌청이 꿋끗하게 버텨주고 있다. 보석을 캔 한화다.
대전=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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