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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9년 한 풀었던 원투펀치, 동반 은퇴 가능성… ‘잠실 예수’도 이제 마지막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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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9년 한 풀었던 원투펀치, 동반 은퇴 가능성… ‘잠실 예수’도 이제 마지막 보이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어 목마름이 길었던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9년 만에 한을 풀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의 기여도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 중심에 외국인 원투펀치가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불리는 케이시 켈리(37), 그리고 2022년 입단해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한 아담 플럿코(35)는 시즌 내내 LG 선발진을 든든하게 이끌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했다. 켈리는 2023년 30경기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고, 플럿코는 21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2.41이라는 호성적으로 LG 마운드를 이끌었다.

29년 만의 우승이라 더 특별하게 남아 있는 두 선수의 이름 중 하나는 이제 현역을 떠난다. 플럿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플럿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마지막 목표를 포기한 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플럿코는 2023년 시즌 막판 골반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당초 재활을 거쳐 포스트시즌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 와중에 태업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시즌 뒤 수술대에 오르며 오해는 벗었고, 재활을 마친 뒤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LG 29년 한 풀었던 원투펀치, 동반 은퇴 가능성… ‘잠실 예수’도 이제 마지막 보이나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2024년을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낸 것에 이어, 2025년에도 신시내티 구단 산하 트리플A팀에서 오래 머물렀다. 콜업을 정당화할 만한 기록을 내지 못했고 올해는 새 소속팀을 찾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플럿코는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이제 관심은 ‘잠실 예수’로 불리며 LG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켈리의 거취다. 켈리 또한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켈리는 2024년 시즌 중반 기량 저하로 결국 교체되며 한국을 떠났다. 이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2년 연속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되기는 했으나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켈리는 큰 부상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으나 2024년 신시내티에서 시즌 막판 2경기, 그리고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 1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켈리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선발 20경기)에 나가 3승7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했고,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하며 시장에 나왔다. 애리조나의 마운드 구성상 선발 로테이션을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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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혹시 모를 부름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 당시에는 애리조나에 온 LG 선수단을 찾아 캐치볼도 하고 공도 던졌다. 현역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30대 중·후반으로 가는 나이, 그리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의 성적 저하로 매력은 떨어진 선수가 됐다. 이제 시기가 5월로 넘어간 만큼 극적인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더 떨어진 상태다.

켈리는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보스턴의 1라운드 전체 30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선발 12경기) 출전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KBO리그에서는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19년 LG와 계약한 뒤 KBO리그 1군 통산 163경기에 나가 73승46패 평균자책점 3.25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 모범적인 자기 관리로 동료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팬 서비스도 뛰어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선수다. 어떤 마지막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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