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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있는데 없다? "안 던진 투수 많다" 걱정 없었는데…연장 내내 이민우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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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있는데 없다?






투수가 있는데 없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1군 엔트리에 투수 15명. 선발 자원을 빼도 10명이 남는 가운데 8일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안 던진 투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이 짧게 짧게 나갈 것 같다"고 했다.

전날(7일) 타선이 터지기도 했고, 윤산흠(2⅓이닝)과 이상규(3이닝)가 긴 이닝을 잡아준 덕분에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고 봤다. 김서현의 '0이닝 4실점' 충격으로 잭 쿠싱이 이틀 연투를 한 정도. 한화는 '대체 선발' 박준영 뒤에 길게 던질 투수를 배치하기 어려운 가운데 1군 엔트리 조정 없이 기존 불펜투수들로 8일 LG전을 치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경기가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게다가 연장까지 이어지자 한계가 왔다. 1군 엔트리에 투수가 있는데 막상 접전에서 내보낼 선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다고 백기를 던질 수도 없는 노릇. 그나마 멀티 이닝을 꾸준히 던져왔던 이민우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민우가 너무 많이 던졌다. 3⅓이닝 62구. 아무리 선발 경력이 있는 선수라지만 이렇게 긴 이닝을 던진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민우는 11회초 2사 후 박해민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았다. 모든 것을 쏟아낸 이민우는 더그아웃에서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최근 이어진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그리고 기존 필승조 투수들의 이탈이 결국 이민우의 3⅓이닝 투구를 낳은 셈이다.



투수가 있는데 없다?




이민우가 연장을 홀로 책임지는 가운데 불펜에는 김서현과 김도빈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연장에 내보내기에는 위험부담이 컸다. 김서현이 돌아왔지만 1군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만 확인하면서 엔트리 유동성이 사라졌다.

한화는 5일부터 10일까지 6연전을 치르는 동안 네 명의 대체 선발을 기용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7일 경기에서는 정우주가, 8일 경기에서는 박준영이 선발로 나서야 했다. 이틀 연속 대체 선발이 나서면서 불펜 소모가 있었는데, 당장 9일 경기에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게 됐다.

남은 시리즈도 문제다. 5일 화요일 선발투수가 신인 강건우였는데, 강건우는 8일 경기에 구원 등판해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 그렇다면 10일 경기에는 또다른 선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화는 이 단단히 엉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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