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도 주목 "LAFC 감독 기자회견에서 또 화제 됐다"...0-4 대패하더니 '광대' 발언까지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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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탈락 후 상대 감독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LAFC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 FC에 0-4로 완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LAFC는 합산 스코어 2-5로 역전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원정은 시작 전부터 ‘지옥’이라 불릴 만큼 험난했다. 톨루카의 홈 경기장은 해발고도 2667m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백두산(약 2740m) 정상에서 뛰는 것과 다름없는 환경이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사전에 고지대 경험이 있는 LA 갤럭시와 샌디에이고 FC에 자문을 구하며 철저히 대비했지만, 실전은 달랐다.
손흥민과 부앙가, 틸만을 앞세운 LAFC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톨루카의 맹공에 고전했다. 위기마다 요리스의 선방으로 전반을 0-0으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무너졌다. 후반 초반 페널티킥 실점 이후 로페즈에게 중거리 골까지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고, 후반 막판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4골을 헌납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이었다. 그는 승리 후 춤을 추며 LAFC 벤치를 자극한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을 향해 “광대”라는 단어를 쓰며 맹비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겼을 때 품격을 지키는 것이 강한 남자의 자질이다. 오늘 그가 보여준 행동은 광대 짓이었다. 나는 인간으로서 품격이 있고 지는 법도 안다”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감독은 “받은 대로 돌려준 것뿐”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1차전에서 우리가 졌을 때 그들은 춤을 추고 승리 축하 퍼레이드를 하며 아주 격하게 기뻐했다. 그게 지나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오늘 골이 들어갔을 때 나도 소리를 질렀다. 평소에는 골이 터져도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현지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도스 산토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차전 승리 후에도 빡빡한 리그 일정을 두고 '스캔들 수준'이라며 MLS 사무국을 공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고 그간의 언행을 주목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 외에도 이번 원정을 앞두고는 경기장을 ‘지옥’이라 표현한 이들에게 “나는 기독교인이라 지옥의 개념이 다르다. 이곳은 축구계의 ‘디즈니’에 가깝다”는 독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0-4 대패와 손흥민의 우승 도전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 속에서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물러서지 않고 상대 팀과 사무국을 향해 거침없는 언행을 이어갔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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