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군에 올렸나… 김서현·김도빈 못 믿은 김경문 감독, 이민우 62구 혹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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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럴 거면 왜 1군에 올렸을까. 한화 이글스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도 특정 투수는 끝내 외면했다. 그 결과 평소 1이닝을 막던 이민우가 무려 62구를 던지는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한화는 8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였다. 두 팀은 이날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하며 그야말로 난타전을 펼쳤다. 경기 소요시간은 무려 5시간5분이었다.
긴 승부였기에 양 팀 모두 많은 불펜투수를 기용했다. 한화는 6명, LG는 무려 9명의 불펜 투수를 썼다. LG는 김유영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불펜이 이날 출전했다.
한화는 아니었다. 이날 한화에서 나오지 않은 불펜투수는 총 5명. 이중 쿠싱은 3연투에 걸렸고 이상규와 윤산흠은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각각 3, 2.1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도 29, 23으로 적지 않았다.
문제는 세 선수를 제외하고도 2명이 남았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김서현과 김도빈. 두 선수 역시 지난 8일 등판했으나 김서현은 제구 난조로 0이닝 4실점, 김도빈도 2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만을 준 채 마운드를 내려왔었다.

김경문 감독은 결국 승부처에서 이들을 외면했다. 직전 경기에서 신뢰를 잃은 두 투수를 박빙의 상황에 올리는 대신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를 11회까지 밀어붙였다. 이민우는 무려 62구를 뿌리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결국 11회초 박해민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실상 한화는 이날 투수 엔트리 중 2명을 비워둔 채 경기를 치른 것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김경문 감독은 연장 혈투 속에서도 차마 믿고 쓰지 못할 자원들을 1군 엔트리에 고스란히 남겨둔 셈이 됐다. 그리고 그 여파로 이민우는 무려 62구를 던지는 혹사를 당했고 한화는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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