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으면 팀 분위기 가라앉았을 것" 염경엽 감독 가슴 쓸어내렸다, LG 연장 첫 승으로 1.0G 차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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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306분 혈투. 마무리 조기 투입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어쨌든 이겼다. LG가 올해 연장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자칫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패배 위기를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를 펼친 끝에 9-8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시간이 밤 11시 35분. 305분 진땀 승부 끝에 거둔 승리였다. LG는 이번 승리로 올해 네 번째 연장에서 처음 이겼다.
LG는 3-0 리드를 4회 수비에서 한 번에 잃었다. 선발 송승기가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이후 야수선택과 실책이 이어지는 등 수비가 흔들리며 3점을 더 빼앗겨 역전당했다. 5회 오스틴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6회 2사 후 실점해 다시 리드를 넘겨줬다.
5-6으로 끌려가던 7회 오지환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지고, 8회에는 천성호가 2사 후 적시 2루타로 8-6 2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2점 리드는 8회와 9회 실점으로 사라졌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말 수비에서도 위기가 있었지만 김영우가 버텨냈다. 11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는 구본혁의 땅볼이 홈 아웃으로 이어지며 흐름이 끊길 뻔했다. 2사에서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팀을 구했다. 이어 11회말 김진수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를 졌으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끝까지 이기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집중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 오스틴이 3안타 2타점, 오지환이 4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해민이가 주장으로서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중간 투수들이 나갔지만 우강훈이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줬고, 김영우가 1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영우 시즌 첫승 축하한다. 또 김진수가 터프한 상황에서 세이브를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진수의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특별히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늦은 시간까지 팬들이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덕분에 중요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대전 원정까지 찾아온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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