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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만 원? 나라도 그 돈 주고 안 본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폭발한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FIFA 난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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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논란에 입을 열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월드컵 티켓 가격 문제를 접한 뒤 "나라도 그런 돈 주고 안 본다"라고 반응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경기 티켓 고가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 미국-파라과이전 티켓 가격이 1,000달러(약 146만 원)에 책정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크게 놀란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가격에 대해 몰랐다. 물론 나도 경기장에는 가고 싶다. 하지만 솔직히 나라도 그 돈은 내지 않을 것"이라며 "퀸스와 브루클린 사람들, 그리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갈 수 없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핵심 지지층까지 언급하며 현재 티켓 가격 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 발언은 인판티노 회장이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정책이 충분히 공정하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에서는 대학 스포츠조차 300달러(약 43만 원) 이하로 보기 어렵다"라며 월드컵 티켓 가격 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그러나 곧바로 미국 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경기 입장권이 8달러(약 1만 1,000원) 수준이라는 반박이 제기됐다. NBA 플레이오프 경기 평균 티켓 가격 역시 192달러(약 28만 원) 수준으로 조사되며 FIFA 논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결승전 티켓이 리셀 사이트에서 200만 달러에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 그 티켓을 산다면 내가 직접 핫도그와 콜라를 가져다주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팬들의 반감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가격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만큼, 인판티노 회장과 FIFA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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