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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밤" 오현규, 분노한 팬들에 사과...베식타스 '무관' 확정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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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오현규가 컵 대회 결승 진출이 무산되면서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베식타스는 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컵 대회) 준결승전에서 코니아스포르에 0-1로 석패했다. 이번 패배로 베식타스의 결승행이 무산되면서, 올 시즌 유일한 우승 기회마저 사라져 '무관'이 확정됐다.

베식타스는 이미 리그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현재 32경기에서 승점 59점(17승 8무 7패)으로 4위에 머물고 있으며, 선두 경쟁 중인 갈라타사라이(74점), 페네르바체(70점)와는 격차를 좁힐 수 없다. 리그 종료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티켓 확보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다.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임했던 컵 대회마저 침묵 속에 끝나면서 오현규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오현규도 침묵하면서 팀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오현규는 90분 동안 패스 19회 중 14회 성공(74%), 유효 슈팅 1회, 슈팅 2회, 드리블 3회 중 0회 성공, 태클 1회 등에 그쳤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1,400만 유로(약 240억 원)의 이적료로 베식타스에 합류했다. 초반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베식타스 입성 후 공식전 15경기 8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생산력을 보여주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해 책임감을 느껴야 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사과 편지를 남겼다. 그는 "어제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이 경기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나 역시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가 여전히 힘들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유니폼을 처음 입은 날부터 내 목표는 언제나 우승을 위해 싸우고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었다. 베식타스의 9번 유니폼을 입는 것은 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이다. 어젯밤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밤 중 하나였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오현규는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고, 이 엠블럼과 구단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서 우승컵을 안겨드릴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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