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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클린업 타선,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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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클린업 타선, 민망합니다




올시즌 롯데는 개막 2연전 대구 삼성전을 모두 잡은 뒤로 힘겨운 레이스를 했다. 5월로 접어들며 4연승으로 반등 흐름을 탔지만 지난 5일 수원 KT전을 접전 끝에 놓치며 또 한번 상행선과 하행선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

고민이 많은 4월을 보냈다. 그 가운데서도 김태형 롯데 감독이 가장 골치 아파했던 대목은 타선이었다. 특히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할 중심타선이 중심을 잡지 못하자 “팀에 중심타선이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5일 현재 개막 이후 31경기에서 3~5번 중심타선 타율이 0.225로 전체 10위로 처져있다. 팀타율이 0.248인 것을 고려하면 중심타선 공격지표가 전체 평균보다 떨어졌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야수 엔트리에 새 얼굴이 가세했다. 지난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도박장에 출입해 3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이 돌아왔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선 이들의 합류에도 중심타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레이예스를 3번타순에 배치하며 전준우와 노진혁으로 4,5번을 연결했다.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1안타씩을 때렸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지난해까지 이력으로는 상위타선 구성을 바꿔놓을 수 있는 이름들이지만, 이날은 1군 첫 경기에서 테스트를 받는 분위기 같기도 했다. 그리고 타격 결과로만은 파란불이 들어왔다. 고승민은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에 1점을 기록했고, 나승엽은 대타로 타석을 밟고 1루수 미트도 끼면서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롯데 벤치는 이번주를 보내면서 가장 적합한 중심타선 조합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개막 이후 3~5번 타순 부진으로 중심타선 변화도 가장 많았던 롯데가 최우선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는 올시즌 선발 3번타자로 한번이라도 나온 선수가 최다 출전의 노진혁을 비롯해 6명이나 된다. 4번타자는 최다 출전의 한동희를 포함해 5명이었다. 또 5번타자로는 전준우가 가장 많이 출전했던 가운데 8명의 선수가 한 경기 이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중심타순에서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단순히 총 240가지 조합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롯데 중심타선 구성은 매경기 고민이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롯데는 지난해만 해도 중심타선 타율이 0.279로 전체 5위로 나쁘지 않았다. 올시즌에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이 1위(3.56)로 마운드에서 희망이 보이는 가운데 롯데 중심타선 회복에 더욱더 목마름이 커지고 있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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