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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안 좋으면 다른 생각도 해봐야…”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반납’ 대위기, 황동하처럼 던져라[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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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안 좋으면 다른 생각도 해봐야…”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반납’ 대위기, 황동하처럼 던져라[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의리가 안 좋으면 다른 생각도 해봐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날렸다. 이의리를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기회를 줘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선발투수 보직 유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의리가 안 좋으면 다른 생각도 해봐야…”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반납’ 대위기, 황동하처럼 던져라[MD광주]




이의리는 올 시즌 7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53이다. 5일 어린이날 한화전서도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5실점했다. 어쩌다 1~2경기 좋으면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자기 자세’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의리는 지난 가을부터 올 봄까지 세트포지션에서 글러브를 두는 높이를 높였고, 킥을 하는 높이를 낮춰 폼을 컴팩트하게 다듬는 연습에 집중했다. 실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막판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효과를 봤다.

그러나 막상 정규시즌에 들어가자 예전의 이의리로 돌아갔다. ‘이의리 챌린지’ 시절보다 못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땐 볼넷 퍼레이드 이후 삼진으로 해결이라고 했지, 현 시점에선 볼넷 퍼레이드 이후 대량실점 공식이 자리를 잡았다.

4월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는 포심을 무려 156km까지 찍었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의 조언을 받아 가볍게 던지는 것보다 강하게 던지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또 그 이후 156km도 사라졌고, 그때의 감각도 못 찾고 있다.

이젠 1군에서 계속 기회를 주는 게 KIA도 부담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5선발은 황동하이고, 김태형은 스윙맨으로 돌아섰다. 김태형이 5일 한화전서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시간이 살짝 필요한 변수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의리에게 2군에서 조정할 시간을 주고 김태형과 황동하를 선발로 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범호 감독은 “뛰어넘어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그걸 뛰어넘어줘야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데, 그걸 넘어가지 못하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일요일 롯데전까지 던지게 하고,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보겠다. 의리가 안 좋았을 경우 다른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하는 시점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젠 본인이 활약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라고 했다. 토미 존 수술 2년, 복귀도 1년이 다 돼 간다.

역시 생각이 많다. 이범호 감독은 “이동걸 코치와도 얘기했는데, 팔을 더 앞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마운드에서 생각한다고 하더라. 마운드에 올라가면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본인하고 계속 싸우고 있으니까. 볼이 되면 뭔가 압박을 느끼고…압박을 느끼니까 볼넷이 나오고. 그런 생각을 안 할 땐 볼넷 개수가 적었는데 의리는 그런 생각 때문에 소심해진다. 그냥 대담하게 승부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황동하처럼 마운드에서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빠른 템포로 추구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 생각 없이 공을 잡고 바로 던지고, 동하 같은 성격이면 훨씬 더 좋은 피칭을 할 것 같다. 동하가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서 홈런이 나오는데 선발투수로 좋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 의리가 동하가 갖고 있는 생각으로 던져보면 깔끔한 피칭이 되지 않을까. 그런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의리가 안 좋으면 다른 생각도 해봐야…”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반납’ 대위기, 황동하처럼 던져라[MD광주]




이의리는 황동하가 아니긴 하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얘기를 했을까. 이의리가 위기에 놓였다. KIA의 위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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