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붕괴’에 끝없는 추락…성난 팬심은 트럭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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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가 개막 한 달여 만에 최하위 추락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마운드 붕괴에 부상자 이탈까지 속출하면서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보다 못한 팬들이 결국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계천 인근 한화그룹 본사 앞에 화물차가 등장했습니다.
독수리의 끝 모를 추락에 보살팬들의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낸 겁니다.
회원 수가 10만 명이 넘는 한화 팬카페에는 비판 전용 게시판까지 새로 생겼을 정도입니다.
팬심이 들끓는 건 철저히 무너진 투수진과 벤치의 선수단 관리 실패 때문입니다.
리그 정상급을 자랑하던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꼴찌인 5점대까지 추락한 상황.
시즌 초반 선발이었던 화이트와 문동주, 에르난데스, 류현진, 왕옌청 가운데 남아 있는 건 2명뿐,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특히 문동주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엄상백 역시 수술로 올 시즌 복귀가 어렵습니다.
김서현마저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불펜마저 사사구를 남발하며 완패하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의 투수 운용과 선수 보호에 둔감한 벤치의 안일한 대처까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한화는 리그 9위까지 주저앉아 꼴찌인 키움과 0.5 게임 차로 최하위권 경쟁을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여정권/스포츠평론가 : "7명, 8명의 투수들이 등판하는 경우가 지금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고, 그런 와중에 한 선수가 소위 말해서 난타를 당하면 경기 중반 이후에 경기가 완전히 흐름이 넘어가 버리고 패배로 이어지는 그런 패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한화 이글스.
팬들이 홈경기가 열리는 오는 금요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인 가운데 한화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양상문 코치의 보직을 잔류군 투수 코치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그래픽:박은선
이연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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