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국 돌아와야 하나, '前 한화 우완' ML 데뷔 40일 만에 마이너 강등..."복귀 준비하고 있었다" 후회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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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에 남는 게 맞았던 걸까.
지난해 한국에서 16승을 쌓고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을 맺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와이스를 빅리그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지난 3월 28일 LA 에인절스전을 통해 MLB 데뷔전을 치렀던 와이스는 약 40일 만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게 됐다.
한화 시절 리그를 지배하던 투수였던 와이스는 미국 무대에서는 그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9경기(2선발) 등판해 2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했다. 첫 3경기에서는 1실점만 허용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9.45로 흔들렸다.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선 단 한 번도 4이닝 이상을 못 던졌다. 여기에 볼넷도 20개에 달하는 데다 이닝 대비 너무 많은 8개의 피홈런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5일 LA 다저스전에서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2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이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와이스 최근 부진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에스파다 감독은 "구위 자체는 정말 좋다. 등판 내용을 보면, 유리한 카운트를 자주 만들었다. 그런데 0-2나 1-2 같은 상황에 갔을 때 실행력과 마무리가 부족했다"라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본인도 이해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이스처럼 뛰어난 구위를 가진 투수라면 타자들이 쉽게 정타를 만들어내선 안 된다. 그는 시속 98마일 패스트볼을 갖고 있고, 체인지업과 스위퍼도 있다. 충분한 무기를 지닌 투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수준에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면 반드시 타자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와이스의 존 안 투구 비율은 44.5%로 MLB 평균보다 약 4% 낮았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51.9% 역시 평균보다 약 9% 낮았다.

에스파다 감독의 말처럼 와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트리플A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트리플A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자칫 한국 무대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될 수 있다.
와이스는 실제로 휴스턴과의 계약 직전까지 한국 복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휴스턴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까지는 한국에서의 기회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실제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몇몇 빅리그 구단의 관심은 있었지만, 나와 아내는 한국에서의 기회를 더 선호했다"며 "휴스턴이 비교적 늦게 오퍼를 제시했는데, 굉장히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휴스턴과 계약한 와이스는 '역수출 신화'를 꿈꿨으나, 선발로 제대로 던져보기도 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며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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