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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전격 결단, 정우주 선발로 뜬다… 파격 변신에 몰리는 기대와 우려, AG까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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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전격 결단, 정우주 선발로 뜬다… 파격 변신에 몰리는 기대와 우려, AG까지 걸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지난해 리그 최강의 선발진으로 뽑혔던 한화는 1년 만에 선발진의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선수들이 대거 사라졌다. 문제는 올해 돌아오지도 못할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찬사를 받았던 코디 폰세(토론토)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는 각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 원에 계약한 엄상백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팀 차세대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마저 어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역시 시즌 아웃 직전이다.

류현진 하나만 살아있는 가운데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 재구축에 나선다. 문동주가 빠진 자리는 역시 특급 유망주인 정우주(20)가 메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문)동주 자리는 (정)우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정우주가 선발 빌드업을 거치며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우주는 팀이 차세대 선발 자원으로 생각하던 선수다. 마무리 자리를 선호한다고 밝힌 김서현과 달리, 정우주는 선발로 뛰고 싶은 생각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사실 지난해 시즌 막판에도 선발 전환을 준비한 수업을 하기도 했다.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며 2026년 선발 전향을 타진하겠다는 구상이 있었다. 다만 팀 불펜 사정을 고려해 올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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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정우주는 선발로 뛸 준비가 아직 100% 안 된 상태다. 선발로 준비하는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부터 단계별로 투구 수를 늘린다. 최근에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70~80개까지 던지고, 시즌 개막 초반에 80~100개까지 투구 수를 늘린 뒤 그 다음부터는 정상적인 한계 투구 수를 가져간다. 하지만 정우주는 그 과정이 없었다.

김 감독도 이를 잘 알기에 단계별로 투구 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100개를 던질 수는 없다. 50개 안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주의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는 4월 8일 인천 SSG전에서 기록한 30개다. 첫 선발 등판은 40~50개 정도의 투구 수가 예상된다. 등판마다 점차적으로 10~15개씩 끌어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순조롭게 풀린다면 6월 중순에는 선발 투구 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변수가 너무 많다. 스프링캠프에서 쌓아둔 것이 많지 않다. 시즌 중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면서 투구 수를 올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군도 아닌 1군에서 빌드업을 해야 하는 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부진한 날에는 투구 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고, 투구 수 빌드업이 더디게 흘러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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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한화 불펜의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다. 현재 한화는 총 14명의 투수를 쓰고 있다. 다른 팀과 큰 차이는 없다. 그럼에도 투수가 부족한 인상을 준다.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을 많이 쓰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한 달 정도는 정우주가 등판하는 날 롱릴리프가 반드시 붙어야 하고, 그 롱릴리프는 휴식일을 가져야 하기에 직후 1~2일 불펜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 1·2군 순환도 고려할 수 있으나 복잡한 수 계산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선발로 갈 선수였다는 평가도 일리는 있지만, 시즌 중 큰 변화를 맞이한 정우주의 경기력 또한 조마조마하게 보는 시선이 있다. 한창 좋을 때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우주는 시즌 18경기에서 13⅓이닝을 던지며 5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최근 패스트볼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는 등 정상화 과정의 흐름이기는 하지만 볼넷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고 갑작스레 선발로 전향하면서 심리적인 부분도 다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았다.

특히나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국제 대회 혹은 친선전에서 정우주가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올해 아시안게임 차출 유력 후보로 뽑힌 게 사실이다. 다만 그것은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의 자리였고, 선발로 전향해 부진하다면 아시안게임 전선에도 비상등이 들어올 수 있다. 여러모로 한화와 정우주에게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인 가운데, 정우주가 회의적 시선을 이겨내고 선발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엄상백 문동주의 내년 개막 로테이션 가세 여부가 불투명하기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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